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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前日野話)] 전국불운자랑! -선발투수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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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전일야화

전구~욱 불운 자랑!

전국에 계신 불운자랑 가족 여러분 한주일 동안 안녕하셨습니까?
오늘도 지구촌 곳곳에서 새로운 희망 속에 열심히 살아가시는
해외 우리 동포 여러분들, 해외 근로인 여러분들 안녕하셨습니까?
오늘도 푸른 대해를 가르는 외양 선원 여러분 원양 선원 여러분
모든 항공인 여러분 대한민국 국군 장병 여러분 안녕하셨습니까?

사회담당 불운해가 인사부터 올리겠습니다.
오늘은 KBO리그 선발투수편!
승운이 따르지 않는 주인공들을 모십니다.

첫 번째 순서!
'꼴찌팀 에이스' kt 위즈의 라이언 피어밴드!
너클볼을 앞세워 유일한 2점대 평균자책점(2.95)이죠?
하지만 팀이 꼴찌 kt라 7승8패입니다.
6월 3일 롯데전 이후 두 달 째 승을 못 땄네요.
김진욱 kt 감독님도
"득점지원을 못해 미안하다"고 하시네요.

두 번째 참가자는 '차크라이(cry)' LG 차우찬!
잘 던지고도 승리와 유독 인연이 없던
'봉크라이' 봉중근의 계보를 잇고 있죠?
8승5패 평균자책점 3.19(4위).
경기당 평균 6.46이닝(4위)을 던지고도 7월 이후엔 2승.
16일엔 피어밴드와 맞붙어 나란히 1실점했는데...
승리는 구원투수 허프가 챙겼네요.

마지막은 여러분 모두 예상하셨을
'7전8기 10승' 롯데의 박세웅~
아홉수 징크스를 여덟 번 만에 탈출했네요.
국내선수 평균자책점 1위(3.11)지만
올해 구원진이 날린 승리만 무려 다섯 개.
그래도 팀 에이스로 성장중이니 아~주 칭찬해!

특별히 시상에는 바다 건너 로스앤젤레스에서
고생하시는 류현진 선수가 수고해주시겠습니다.

글/ 김효경 기자, 일러스트/ 이장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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