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 기독교 정신 기초한 사랑·진리 교육 … 어려운 이웃 위한 봉사활동도 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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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대학교

명지대는 채플 시간에 힐링과 문화적 감성 개발에 도움을 주는 오프닝 뮤직을 들려주며 전문가와 강사를 초청해 조언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사진 명지대]

명지대는 채플 시간에 힐링과 문화적 감성 개발에 도움을 주는 오프닝 뮤직을 들려주며 전문가와 강사를 초청해 조언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사진 명지대]

명지대학교는 전통의 기독교계 명문사학으로서, 기독교의 진리와 사랑에 기초한 인성과 탁월한 전문성을 갖춘 인재 배출을 위한 전인교육에 힘쓰고 있다. 교양과정인 채플과 기독교교양과목을 통해 삶의 건전한 가치관과 지혜를 익히는 교육과 더불어 경쟁시대에 지친 학생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며 용기를 심어주는 교육을 펼치고 있다. 특히 ‘뮤직 토크 쇼’(music-talk show) 형식으로 진행되는 채플 시간에서는 많은 학생들에게 힐링이 되고 문화적 감성 개발에 도움을 주는 오프닝 뮤직을 들려주는 한편 다양한 분야의 초청 전문가와 강사들이 삶에 대한 조언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기독교 정신에 교육의 근간을 둔 명지대의 대표적 행사로는 세족식과 교수음악회가 있다. 두 행사 모두 사제 간의 사랑을 되새기면서 하나님의 사랑과 섬김의 정신을 학생들에게 일깨우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세족식은 2001년 시작해 올해로 17회째 이어오고 있다. 매년 1학기 기독교 수난절 주기의 채플시간에 열리며, 총장과 교수들이 손수 제자들의 발을 씻기면서 하나님의 사랑과 섬김의 정신을 실천하는 장이 되고 있다. 또한 사랑과 섬김의 삶을 사는 이들을 강사로 초청해 학생들에게 섬김과 배려의 삶을 배우고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세족식은 명지대의 대학이념인 ‘사랑’ ‘진리’ ‘봉사’를 구현하는 장이자 대학의 소중한 전통으로서 매년 역사를 쌓아가고 있다.

교수음악회는 매년 11월 3일 ‘학생의 날’이 포함된 주간에 학생들에게 대학생활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주고 스승의 사랑과 삶의 용기를 주고자 시작됐다. 2005년 인문캠퍼스에서 시작돼 지난해에 12회째를 맞이했다(자연캠퍼스는 8회째). 교육과 연구에 바쁜 교수들이 틈틈이 시간을 내어 연마한 춤·노래·연주 등의 공연을 통해 치열한 경쟁사회를 살아가는 제자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그들에게 꿈과 용기를 심어주고 있다. 때로는 교수들과 학생들이 함께 준비한 합동공연도 열려서 더욱 풍성하고 뜻깊은 무대로 채워지고 있다.

이 밖에도 명지대에서는 신실한 신앙에 기초한 교수기도회와 직원기도회가 매주 열린다. 이들 기도회에서는 학교와 학생들을 위한 소중한 기도의 시간을 가질 뿐 아니라 학기마다 장학금을 마련해 전달하는 행사도 열고 있다. 특히 양 캠퍼스의 교수기도회는 매 학기 외부 봉사를 통해 이웃 사랑의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매년 가을에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교직원과 학생들이 힘을 모아 연탄 봉사, 학교의 주변 사회를 위한 클린캠퍼스 운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김승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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