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두승 서울대 명예교수 “신고리 원전 5·6호기 공사 영구 중단 결정 국가가 내려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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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두승 서울대 사회학과 명예교수 [중앙포토]

홍두승 서울대 사회학과 명예교수 [중앙포토]

2013~2015년 ‘사용후핵연료 공론화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홍두승 서울대 사회학과 명예교수가 최근 신고리 5·6호기 공사 중단 문제에 대해 공론화 과정을 거치는데 반대 의견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8일 동아일보는 홍두승 명예교수가 신고리 원전 5·6호기 공사 영구 중단에 대해 “결정은 공론화위가 아닌 국가가 내려야 한다”며 “신고리 5·6호기 문제처럼 정치화된 사안은 참여자들이 생각을 바꾸려 하지 않는다. 공론조사는 사용후핵연료 처리처럼 정부가 정책 대안을 마련한 적이 없는 ‘가보지 않은 길’을 갈 때 유용한 방식”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3일 김지형 신고리 원전 공론화위 위원장은 브리핑에서 “정부는 공론화 절차에 따라 결정된 숙의 결과를 최종 정책 결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고, 공론화위는 공론화 과정을 주도하고 그로 인해 나온 결과를 전달하는 데 목적이 있으며 결정은 정부 판단 사항에 속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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