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s new] 옷 사러 왔는데…왜 장 보는 거 같지?

과자·아이스크림·음료수·과일까지-. 마트에서만 볼 수 있다고? 천만의 말씀이다. 이제는 옷·화장품을 사러 가도 음식과 만난다. 대중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먹거리들을 신제품 디자인에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 아예 식품 업체와 손잡고 협업 하는 사례도 속속 생겨난다. 맛난만큼 멋스러운 음식과 스타일의 만남이다. 글=이도은 기자 dangdol@joongang.co.kr, 사진=각 브랜드

새우깡 모자, 죠스바 티셔츠… #익숙하고도 재미난 발상 #패션·뷰티와 푸드가 만나다

SPA 브랜드 에잇 세컨즈와 농심 새우깡과 협업한 셔츠·모자·가방. 과자 봉지에 그려진 새우깡 로고를 그래픽으로 재해석했다. 의류 외 헤어밴드·유리잔·양말 등 45개의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으로 나왔다. 파자마 셔츠 3만9900원, 에코백&쿠션 1만9900원, 모자 2만9900원.  

여성복 브랜드 질바이질스튜어트가 롯데제과 죠스바와 손잡고 만든 티셔츠·셔츠·블라우스. 죠스바를  상징하는 회색과 진분홍색을 제품 곳곳에 포인트 색상으로 활용했다.  티셔츠 5만~11만원대, 셔츠 15만원대. 

빙그레 장수 제품인 메로나·비비빅·캔디바·더위사냥 등 6개를 모티브로  만든 캐주얼 브랜드 스파오의 협업 제품. 티셔츠·니트·카디건에 자수 패치와 다양한  프린트를 선보였다. 티셔츠·니트 1만~2만원대, 카디건  3만9900원.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매그넘에서 영감을 얻은 모스키노의 토트백. 폴리에스테르 소재로 38X40cm 사이즈다. 국내 미입고로 모스키노  사이트(www.moschino.com)에서 판매 중이다. 331달러(37만4000원).  

펩시 콜라와 모자 브랜드 햇츠온의 협업한 볼캡. 모자 전면에는 자수 레터링을, 뒷면에는 트레이드 마크인 펩시 로고를 새겼다.  3만5000원.  

빙그레 '메로나'와의 협업한 휠라 운동화(휠라 클래식). 브랜드의 대표 슈즈에 멜론 컬러를 입혔다. 2만9000원.

건강 주스 '하루야채'의 성분을 담은 '하루야채 마스크팩'. 수박·오이·포도 등 추출물 87%을 첨가한 것으로, 수분충전용과 동안피부용 두  가지가 있다. 한국야쿠르트. 5개 한 세트 1만5000원.

버블티 슬리핑 팩. 보습 성분의 수분 캡슐 버블이 피부 보습막을 형성해준다. 블랙티·녹차·스트로베리 3개 종류가 있다. 에뛰드하우스. 1만1000원(100g).  

숙성된 샤또 와인 성분을 담은 립스틱. 와인 뚜껑 모양의 립스틱 캡 속에 스펀지가 내장돼 입술 경계선을 정리해준다. 모두 12개 컬러로  구성됐다. 라비오뜨. 각 1만6000원(7g).  

주름개선 기능성 마스크팩. 요구르트 주성분인 유산균 추출물에 함유된 젖산이 피부 pH를 중성으로 맞춰준다는 게 업체의 설명. 스킨스보니.  3000원.

실제 젤리처럼 입술에 쫀쫀하게 밀착되게 발리는 틴트. 색소에 보습 기능을 더해 석류·홍차·감귤  등 5가지 종류로 나왔다. 더샘. 각 6000원(8g).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와 협업한 보디로션. 우유 단백질 추출물 함유로 보습력을 높였다. 라운드어라운드. 9800원(400㎖).

과일 스무디를 바르듯 과즙과 비타민 성분이 생기를 부여하는 보디워시. 해피바스. 용량에 따라 8000원(300g),  1만4900원(800g).

블랙헤드 제거 및 모공 전용 미용 비누. 클렌징부터 팩·각질케어 등 기능이 있다. 풍성한 거품으로 계란팩  대용으로 쓸 수 있다. 토니모리. 2개(각 50g) 7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