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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취해 첨성대 올라가 기념사진 찍은 여대생들

중앙일보

입력

술에 취한 대학생 3명이 국보 제31호인 첨성대에 올라가 기념사진을 찍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술김에 첨성대 올라가 기념사진  (경주=연합뉴스) 술에 취한 대학생 3명이 국보 제31호인 첨성대에 올라가 기념사진을 찍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주CCTV관제센터 CCTV영상을 캡쳐한 사진.2017.8.4 [경주CCTV관제센터 제공=연합뉴스]  suho@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술김에 첨성대 올라가 기념사진 (경주=연합뉴스) 술에 취한 대학생 3명이 국보 제31호인 첨성대에 올라가 기념사진을 찍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주CCTV관제센터 CCTV영상을 캡쳐한 사진.2017.8.4 [경주CCTV관제센터 제공=연합뉴스] suho@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4일 경북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관광차 경주를 찾은 A씨(27·여) 등 3명은 자정쯤 첨성대 옆면을 차례로 타고 올라가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 같은 모습을 목격한 시민이 경찰에 신고해 A씨 일행은 현장에서 붙잡혔다. 당시 A씨 등은 경주에 놀러 온 대학생들로 술에 취해 이런 행동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주시가 첨성대를 살펴본 결과 다행히 훼손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첨성대는 북쪽으로 205mm, 서쪽으로 5mm 정도 기울어진 상태다. 특히 지난해 9월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 등으로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은 '술김에 한 행동으로 깊이 반성한다'고 진술했다”며 “문화재 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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