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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팔 수술 받았던' 손흥민, 토트넘 팀훈련 복귀

중앙일보

입력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이 4일 팀 훈련에 복귀했다. 토트넘 구단은 "손흥민이 돌아왔다"고 알렸다. [사진 토트넘 페이스북]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이 4일 팀 훈련에 복귀했다. 토트넘 구단은 "손흥민이 돌아왔다"고 알렸다. [사진 토트넘 페이스북]

오른팔 골절 수술을 받았던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25)이 팀 훈련에 복귀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은 4일(한국시간) 구단 SNS을 통해 "손흥민이 돌아왔다"고 알렸다. 구단은 손흥민이 선수들과 몸싸움이 없고 훈련 강도가 약한 그룹에 합류해 몸상태를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이 이날 공개한 사진을 보면 손흥민은 밝은 표정으로 그라운드에 나섰다. 오른팔 보호대를 풀고 붕대만 감았다. 오른팔을 자유롭게 움직이며 슈팅도 시도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21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축구대표팀 소속으로 지난 6월 14일 카타르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공중볼을 다투고 착지를 하다 오른팔을 잘못 짚었다.

결국 오른팔 전왈골 요골 골절로 판명됐다. 전완골은 팔꿈치와 손목을 잇는 뼈다. 요골과 척골 2개의 뼈로 구성되는데, 손흥민의 부상 부위는 엄지손가락을 타고 내려오는 요골이다. 지난 6월 16일 서울에서 오른팔 뼈 접합 수술을 받았고 깁스를 했다. 당시 회복까지 4주에서 12주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토트넘이 이날 공개한 사진을 보면 손흥민은 오른팔 보호대를 풀고 붕대만 감았다. 오른팔을 자유롭게 움직이며 슈팅도 시도했다. [사진 토트넘 페이스북] 

토트넘이 이날 공개한 사진을 보면 손흥민은 오른팔 보호대를 풀고 붕대만 감았다. 오른팔을 자유롭게 움직이며 슈팅도 시도했다. [사진 토트넘 페이스북] 

지난달 13일 토트넘으로 돌아간 손흥민은 지난달 15일 재활훈련을 시작했다. 오른쪽 팔에 보호대를 차고 하체 밸런스를 잡아주는 점핑 훈련 등을 소화했다. 최근 미국에서 치러진 토트넘 프리시즌에도 동행하지 않고 개인훈련에 집중했다.

토트넘은 13일 뉴캐슬과 2017-2018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그라운드에 막 복귀한 손흥민은 개막전 출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다만 부상 부위가 발이 아닌 팔인 만큼 몸상태를 끌어올린다면 예상보다 빨리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기대된다.

 손흥민은 부상 부위가 발이 아닌 팔인 만큼 몸상태를 끌어올린다면 예상보다 빨리 복귀전을 치를 전망이다. [사진 토트넘 페이스북]  

 손흥민은 부상 부위가 발이 아닌 팔인 만큼 몸상태를 끌어올린다면 예상보다 빨리 복귀전을 치를 전망이다. [사진 토트넘 페이스북]  

손흥민은 축구대표팀에는 합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표팀은 8월 31일 홈에서 이란과 월드컵 최종예선 9차전, 9월 5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원정 10차전을 치른다. 최종예선 A조 2위 한국(4승1무3패·승점13)은 3위 우즈베키스탄에 승점 1점 차로 쫓기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달 13일 영국으로 출국하며 "나라를 대표하기 때문에 책임감을 갖고 뛸 수 있도록 몸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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