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적한 중소기업 사장 아들 자택서 필로폰 무더기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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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중소기업 사장의 아들이 자택에서 필로폰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경찰은 잠적한 사장 아들 김모씨를 출국금지하고 추적 중이다. [중앙포토]

모 중소기업 사장의 아들이 자택에서 필로폰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경찰은 잠적한 사장 아들 김모씨를 출국금지하고 추적 중이다. [중앙포토]

중소기업 사장 아들이 자택에서 필로폰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경찰은 김씨를 출국금지하고 행방을 추적 중이다.

2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김모씨(27)를 쫓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6월 김씨 회사 관계자로부터 김씨가 회삿돈을 쓰고 잠적해 자택으로 찾아가보니 백색가루가 있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 조사에서 백색가루는 필로폰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경찰은 마약 투약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주사기 70여개와 미사용 주사기 100여개를 발견했다.

김씨는 지난 6월부터 자취를 감췄다.

경찰은 사용된 주사기에서 김씨의 DNA가 남아있는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다.

김씨는 중소 펄프업체 사장의 아들로 알려졌다. 김씨 역시 대리석 수입 및 판매 업체를 운영 중이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했다.

경찰관계자는 "출입국 조회 결과 김씨가 외국으로 나간 사실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연고 위주로 탐문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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