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회의에 ‘낙과’로 만든 컵화채…누구 아이디어?

27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선 이번 폭우로 피해를 본 지역의 ‘낙과’가 등장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수해지역에서 나온 낙과로 만든 화채를 먹으며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는 충북 음성에서 구입한 수박과 복숭아,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특별재난지역 사각지대로 직접 언급한 충북 증평의 블루베리 등으로 만든 컵화채를 만들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회의에 입장해 회의를 주재하기 전 수해지역에서 나온 낙과로 만든 화채를 가리키고 있다. 왼쪽은 임종석 비서실장. [연합뉴스]

 임종석 비서실장은 “증평과 음성에서 구입한 낙과로 화채를 만들었다”며 “농민들의 아픈 마음을 나누고, 모두가 관심을 가져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복숭아는 낙과를, 수박은 침수된 것을 구입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밝은 표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가 낙과를 구입해 화채를 만든 것은 김정숙 여사의 아이디어였다고 한다. 김 여사는 지난 21일 수해 지역인 충북 청주시의 청석골 마을을 찾아 복구 작업을 도왔다.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수해지역에서 나온 낙과로 만든 화채를 먹으며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