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음사 세계문학전집 판매 1위는 『호밀밭의 파수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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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밀밭의 파수꾼』표지

『호밀밭의 파수꾼』표지

1998년 출간 시작한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작품은 미국 작가 J D 샐린저의 성장소설 『호밀밭의 파수꾼』이었다. 지금까지 50만3615부가 팔렸다. 2001년 5월 첫 출간 이후 16년 동안 92쇄를 찍었다. 민음사의 세계문학전집은 최근 350번째 소설을 출간했다. 『오 헨리 단편선』이었다.
2위는 독일 작가 헤르만 헤세의 역시 성장소설 『데미안』(37만8000부), 3위는 영국 작가 제인 오스틴의 풍속 소설 『오만과 편견'(36만7000부)이었다. 이어 조지 오웰의 우화 『동물농장』이 35만6500부가 팔려 4위,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가 26만1404부가 팔려 5위에 올랐다.
 민음사 전집은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를 첫 책으로 내며 출발했다. 그간 30개국 175명의 작가를 소개했다. 전집 전체의 누적 판매량이 1500만부에 이르는 국내 최대 문학 전집이다. 민음사 전집의 성공으로 국내 출판사 간에 세계문학 전집 출간 붐이 일어 문학동네, 시공사 등 전집들이 앞다퉈 생겨났다.
 신준봉 기자 infor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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