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초대 라이트급(-70kg) 챔피언 남의철(35)이 산토스에게 TKO패 당했다.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ROAD FC 040에서 남의철은 톰 산토스와의 100만 달러 토너먼트 ‘ROAD TO A-SOL’ 16강 본선 경기서 1라운드 7초 만에 TKO패를 당했다. 로드 FC 역대 최단 시간 KO패다.
남의철은 1라운드 시작 버저가 울리자 밀어붙이며 타격전을 노렸다. 하지만 산토스는 남의철의 주먹을 노련하게 피한 뒤 그대로 오른손 카운트 펀치를 적중시켰다. 펀치를 제대로 허용한 남의철은 충격을 받은 채 뒤로 쓰러졌다, 산토스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펀치와 파운딩을 퍼부었고 심판은 경기를 중단시켰다.
산토스는 예선에서도 2라운드 TKO로 남의철을 꺾은 바 있다. 로드FC는 전 챔프에 대한 예우로 와일드카드 본선 합류를 결정했으나 재대결에서도 무너졌다.
무에타이를 수련하는 산토스는 2011년 종합격투기에 데뷔하여 2015년까지 브라질에서 활동했다. 지난 2월 일본 단체 HEAT의 그랑프리 준결승에서 우승 후보 기시모토 야스아키(33)를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