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텀 셀 생산 10억장 … 한화큐셀, 세계 첫 달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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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한화큐셀이 세계 최초로 퀀텀 셀 생산량 10억 장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퀀텀 셀은 일반 태양광 전지보다 전력 생산량이 8% 이상 높은 고효율 태양광 셀이다. 한화는 셀 뒷면에 반사막을 삽입하는 퍼크(PERC) 기술을 도입해 발전 효율을 더욱 끌어올렸다. 또 태양광 셀의 출력 저하 방지와 화재 예방, 생산과정 추적 등의 기술을 접목해 품질을 향상시켰다. 한화큐셀은 이 기술로 2011년 다결정 셀 효율 세계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퀀텀 셀 10억 장의 발전용량은 5기가와트(GW)다. 부산·대구 시민 600만 명이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한화큐셀의 태양광 셀 연간생산 능력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6.8GW다. 2014년 말레이시아 사이버자야 공장에서 퀀텀 셀 양산을 시작해 지난해 국내에도 공장을 설립하는 등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김유경 기자 neo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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