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과목 포기해도 '전교 20등'이었다는 대통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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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파도 파도 미담이 계속 나온다'는 이유로 '파파미'라는 별명이 있는데요, 문 대통령이 한 과목에서 꼴찌를 차지했어도 전교 20등 성적을 유지했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3월 발간된 문 대통령과 이나미 심리분석연구원 원장이 집필한 도서 《운명에서 희망으로 - 문재인이 말하고, 심리학자 이나미가 분석하다》에 있는 내용입니다. 책은 문 대통령과 이 원장이 대화하는 형식으로 꾸려져 있는데요, 화제가 되는 부분 하나를 소개합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고등학교 때 일화를 담은 대화 부분이 올라왔다.[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고등학교 때 일화를 담은 대화 부분이 올라왔다.[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문 대통령이 "반에서 2등 정도 해 서울대에 갈 수 있는 정도였다"고 말하자, 이 원장은 "서울대 진학에 실패한 원인은 무엇이냐"고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문 대통령은 자신이 고등학교 1학년 때 일화를 소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반 친구가 담임 선생님 결근 당시 조회를 대신 들어온 옆 반 선생님에게 부당하게 맞는 것을 지켜봐야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건 너무 심하다' 항의하고 붙잡고 싶은 마음이 막 차올랐으나 1학년 때였고 선생님이니 그렇지 못했다"며 "너무 부당하다는 생각이 가시지 않아 '저 선생님 수업을 안 듣겠다'고 결심했었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러면서 "공부를 잘했는데 그 과목은 거의 꼴찌였다. 그 과목은 서울대 입시에서 필수 과목이라 입시에서 영향이 컸다"고 말했습니다. 놀라운 대목은 문 대통령이 "그 과목 점수가 엉망이어도 전교 20등 정도 성적은 유지가 됐다"고 말한 부분입니다.

이를 본 네티즌은 "인간계가 아니다" "사기캐(사기 캐릭터) 아니냐" "역시 파파미" 등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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