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檢 수사 결과 나온 당일 安 입장발표 예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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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지난 5월 6일 대선 당시 광주광역시 충장로 무등빌딩 인근 거리에서 유세를 펼치며 인사하고 있다. 중앙포토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지난 5월 6일 대선 당시 광주광역시 충장로 무등빌딩 인근 거리에서 유세를 펼치며 인사하고 있다. 중앙포토

국민의당 당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의 '취업 특혜' 의혹을 조작해 국민의당 측에 제공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인 가운데,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검찰의 수사 결과 발표 당일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최명길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원래는 지난 월요일에 입장 표명을 하려고 생각했었던 것 같다"며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가 검찰의 수사 결과 발표가 있을 경우 당일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월요일 입장발표를 하려다 무산된 이유와 관련해서 최 원내대변인은 "마치 지금 (입장 표명을) 한다는 것은 '사실은 이런 것이다'라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것"이라며 "'사실은 뭔지 잘 모르겠지만 무조건 국민에게 미안하다'고 할 수는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사안이 뭔지 모르는데 어떻게 입장 표명을 하느냐"라고 덧붙였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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