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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송혜교 스타 커플 탄생…연예계 배출 부부, 이렇게 많았다니

중앙일보

입력

송중기, 송혜교가 5일 전격적으로 결혼을 발표하면서 또 한 쌍의 스타 커플이 탄생하게 됐다. 연예계에서 톱스타 간의 결혼은 적지 않았다.

신성일·엄앵란부터 최수종·하희라, 차인표·신애라 등 #원빈·이나영은 비밀 결혼 후 대중에 깜짝 공개하기도

신성일, 엄앵란.

신성일, 엄앵란.

가장 대표적인 부부가 신성일, 엄앵란이다. 두 사람은 신성일의 데뷔작인 1960년 영화 '로맨스 빠빠'에서 처음 만났다. 이후 두 사람은 함께 출연한 '맨발의 청춘'이 히트를 친 1964년 워커힐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최수종, 하희라는 1993년 결혼했다. 이 둘 역시 영화 '있잖아요 비밀이이에요', '풀잎 사랑', '너에게로 또다시', '별이 빛나는 밤에'와 KBS 1TV '사랑이 꽃피는 나무' 등 수많은 작품에서 호흡을 맞췄다.

탤런트 차인표, 신애라 부부.

탤런트 차인표, 신애라 부부.

차인표, 신애라 부부는 1994년 MBC TV '사랑을 그대 품 안에'에 함께 출연한 계기로 연인으로 발전한 뒤 1995년 3월 결혼했다. 이재룡, 유호정은 1991년 KBS 1TV '옛날의 금잔디'를 계기로 연인이 돼 1995년 11월 부부의 연을 맺었다.

2000년대 들어서는 지누션의 션과 탤런트 정혜영이 2004년 웨딩마치를 울렸다. 두 사람은 지누션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의 소개로 처음 만나 3년 넘게 연애한 끝에 결혼했다. KBS 1TV '노란 손수건'(2003)에 함께 출연한 연정훈, 한가인이 2005년 결혼식을 올렸고, 2006년 영화 '사랑을 놓치다'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췄던 설경구, 송윤아도 2009년 결혼했다.

1998년 영화 '연풍연가'에서 만난 장동건, 고소영은 무려 12년 뒤인 2010년에 결혼식을 올렸고, 지성-이보영 역시 2004년 SBS TV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로 처음 만나 연인이 된 후 9년 뒤인 2013년 결혼했다. 2013년에는 이병헌과 이민정이 부부가 됐다. 2006년 지인을 통해 처음 만난 이병헌과 이민정은 한 차례 이별 후 다시 재회한 뒤 결혼했다.

이나영, 원빈[사진 일간스포츠]

이나영, 원빈[사진 일간스포츠]

'욘사마' 배용준이 2015년 박수진과 결혼식을 올리던 날엔 아시아 전체의 이목이 쏠렸다. 같은 해 원빈, 이나영 커플은 시골 들판에서 비밀 결혼식을 치른 뒤에야 이를 알려 대중을 깜짝 놀라게 했다.

올해 1호 스타 부부는 비와 김태희였다. 이 둘은 5년간 공개 연애를 한 뒤 지난 1월 화촉을 올렸다. 이들 외에도 김승우-김남주, 권상우-손태영, 김태욱-채시라, 유지태-김효진, 가수 타블로-배우 강혜정, 이상우-김소연 등도 웨딩마치를 올렸다.
노진호 기자 yesn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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