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2분기 판매 53%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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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3. [사진 테슬라 홈페이지]

테슬라 모델3. [사진 테슬라 홈페이지]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모터스가 2분기 자동차 판매대수를 공개했다. 테슬라모터스는 3일(현지시간) “2분기 2만2000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53% 증가한 수치다.

2분기 2만2000대 판매 #지난해 2분기 대비 53% 증가 #“모델3 이번 주말 처음 생산” #

다만 1분기 자동차 판매대수(2만5051대) 보다는 다소 감소했다. 이에 대해 테슬라모터스는 “신기술을 적용한 100㎾h 배터리팩 생산이 늦어지면서 6월 초 생산량이 수요량을 따라가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이후 생산이 회복되면서 6월 중순 이후는 정상 생산이 이어지고 있다.

테슬라의 프리미엄 세단 모델S. [중앙포토]

테슬라의 프리미엄 세단 모델S. [중앙포토]

2분기 판매량 중 '모델S'가 1만2000대로 가장 많았다. 모델3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3만5000달러)으로 테슬라모터스가 출시한 차량이다. 테슬라모터스는 '모델S' 고객 인도를 앞두고 차량 판매에 돌입한 상황이다. '모델X'는 1만 대를 판매했다.

이로써 테슬라모터스는 상반기 4만7100대를 판매했다. 이는 테슬라 창립 이래 최고 기록이다.

엘런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같은 날 “테슬라의 보급형 전기차 '모델3'가 이번 주말 처음으로 생산된다”고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7월 말 모델3를 최초로 고객에게 인도할 예정”이라며 “올 12월이면 월 생산량이 2만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문희철 기자 report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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