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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구장 찾은 ‘홍드로’…홍수아가 홍드로가 된 이유

중앙일보

입력

‘홍드로’라는 별명이 있는 배우 홍수아(왼쪽), 메이저리그의 페드로 마르티네스. [중앙포토]

‘홍드로’라는 별명이 있는 배우 홍수아(왼쪽), 메이저리그의 페드로 마르티네스. [중앙포토]

배우 홍수아(31)가 23일 잠실구장을 찾아 야구 경기를 관람하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오후 홍수아는 관중석에서 치킨으로 보이는 튀김류를 먹기 좋게 차려놓은 뒤 경기장이 반쯤 배경으로 나오도록 사진을 찍어 올렸다. 양 갈래 헤어스타일에 두산베어스 응원 머리띠를 머리에 꽂은 홍수아는 사진과 함께 “#두산베어스 오랜만에 곰곰 #홍드로 !!!오랭만”이라는 글을 올리며 남다른 야구 사랑을 드러냈다.

23일 잠실구장을 찾은 홍수아. [사진 홍수아 인스타그램 캡처]

23일 잠실구장을 찾은 홍수아. [사진 홍수아 인스타그램 캡처]

홍수아는 이날 열린 2017타이어뱅크 KBO리그 프로야구 두산베어스-롯데자이언츠 경기를 찾았다. 홍수아는 두산의 오랜 팬이다. 2005년 7월 8일 잠실 두산-삼성전 시구자로 나서기도 했다. 당시 홍수아는 미니스커트와 하이힐 대신 캐주얼복에 운동화를 신고 마운드에 올라, 예쁜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공을 던져 팬들을 놀라게 했다.

2005년 두산 시구자로 나선 홍수아. [중앙포토]

2005년 두산 시구자로 나선 홍수아. [중앙포토]

이날 홍수아는 ‘홍드로’라는 별명을 얻었다. 홍수아의 역동적인 투구자세와 앙다문 입술이 메이저리그의 페드로 마르티네스(46)와 비슷하다고 해서 ‘홍드로’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마르티네스는 작은 체구에 역동적인 동작으로 마구를 던져 ‘외계인’이라고 불렸던 투수다.

홍수아는 중국에서 다양한 작품에 도전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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