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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폭발음!" 트와이스 일본잡지 인터뷰 개성폭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28일 일본 공식 데뷔를 앞둔 인기걸그룹 '트와이스'가 일본 유명패션잡지 '비비(ViVi)' 8월호와의 인터뷰에서 특유의 상큼발랄한 매력을 뽐냈다.
잡지 특별판('트와이스 스페셜에디션')의 표지모델이 된 이들은 "일본예능프로그램에 일본여성 코미디언과 함께 출연하고 싶다"(채영) "데뷔전인데도 일본팬들이 TT포즈를 알고 계셔서 정말 기쁘다"(미나) 등 솔직담백한 얘기를 풀어놓았다.
특히 일본인 멤버 모모는 "일본 활동에서 일본인 멤버들(모모, 미나, 사나)이 이끌고가야하기 때문에 부담감이 느껴진다"고 털어놓았다. 모모는 또 트와이스를 한마디로 표현해달라는 질문에 "폭발음!"(멤버 모두 활력이 넘치고 에너지가 폭발하는 느낌이란 뜻)이라고 답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트와이스 멤버들이 수박을 먹고 있는 커버사진이 실린 특별판은 23일 발매된다.

일본유명패션지 'ViVi' 표지모델이 된 걸그룹 트와이스. [ViVi 홈페이지]

일본유명패션지 'ViVi' 표지모델이 된 걸그룹 트와이스. [ViVi 홈페이지]

발매 전부터 인터넷 서점에 구매 예약이 쇄도하고 있을 정도로 트와이스 특별판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트와이스가 일본 여성지의 표지를 장식한 건 이번이 처음. '비비'가 한국의 여성 아티스트를 표지모델로 기용한 것도 잡지사상 초유의 일이다. 잡지 홈페이지에 소개된 인터뷰 일부 내용을 전한다.

일본 데뷔를 앞둔 심경은 어떤가요.
지효: 해외에서의 첫 CD데뷔인만큼 기대반 걱정반입니다. 하지만 일본 팬분들이 반겨주셔서 한결 마음이 놓입니다.
미나: 데뷔 전인데도 벌써 우리들의 TT 포즈를 알고 계셔서 정말로 기뻐요.
모모: 지금까지는 한국인 멤버들이 활동의 주축이었지만, 일본에서는 우리 일본인 멤버(모모, 미나, 사나)들이 이끌고 가야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조금 부담이 느껴져요.  
일본진출을 앞둔 트와이스

일본진출을 앞둔 트와이스

일본에서 하고 싶은 일은 뭔가요.
다현: 하루 빨리 일본 팬들과 만나고 싶어요.
사나: 멤버들이 게임 같은 얘기로 수다떠는 걸 엄청 좋아하기 때문에 재밌는 기획을 많이 해보고 싶어요.
채영: 일본의 여성 코미디언을 엄청 좋아하기 때문에 언젠가 예능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는 게 꿈이에요.  
데뷔앨범에 대해 말해주세요.
사나: 한국에서 히트한 곡들이 전부 포함된 베스트 앨범이에요. TT 포즈 같은 포인트 있는 춤이 많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우리 뮤직비디오를 보고 춤을 따라해주시면 정말 기쁠 것 같아요.
채영: 개인적으로 'CHEER UP'은 꿈을 향해 열심히 뛰는 사람들을 위한 노래이기 때문에 우리와 같은 세대인 비비(ViVi) 독자들에게 딱 맞는 노래라고 생각해요.  
트와이스 그룹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요.
지효: 컬러풀해요. 멤버 각자가 개성이 풍부하고, 가진 색깔들이 완전히 다르니까.
모모: '부왓!'이랄까.
멤버 전원: 그게 뭐야?
모모: 폭발음이에요(웃음). 멤버들이 모두 활력이 넘치고 항상 에너지가 폭발하는 느낌.  
일본진출을 앞둔 트와이스

일본진출을 앞둔 트와이스

데뷔한지 곧 2년이 되는데, 아시아의 스타가 됐다는 게 실감이 나나요.
정연: 최근 한국 뿐만 아니라 태국, 싱가포르에서도 콘서트를 했는데 그 때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는구나 강하게 실감했어요.
나연: 지금 비비(ViVi) 촬영을 하면서 실감하고 있어요(웃음). 연습실에 비비(ViVi)가 놓여있었는데, 그 잡지에 우리가 나온다는 게 꿈만 같아요.  
일본여자들에 대한 인상은 어떤가요.
쯔위: 패션도, 화장도 귀엽다는 이미지가 있어요. 일본인 멤버들을 보면 말투도 아주 귀여워요.
정연: 일본인 멤버인 모모, 미나, 사나가 대화중에 '에?' '에?'를 자주 해요. 그것에 영향받아서 다른 멤버들도 '에?'라고 자주 해요(웃음).
모모: 일본어는 나연이 틀리는 걸 두려워하지 않고 자주 말하기 때문에 가장 빨리 배울 것 같아요.
나연: 정말?  실은 아직도 일본 데뷔가 믿겨지지 않아서…. 발매된 비비(ViVi) 잡지를 봐야 (일본 데뷔가) 믿겨질 것 같아요(웃음).  

정현목 기자 gojh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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