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동해서 北잠수함 탐색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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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연합] 미국 해군은 올 가을 동해에서 북한 및 중국 잠수함을 겨냥한 해상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USA 투데이가 19일 보도했다.

신문은 미 해군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미국은 적대국들이 해상 활동을 하고 있는 해역에서 잠수함 탐색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미 해군은 두달 예정으로 실시할 이번 잠수함 탐지 훈련에 기존의 P-3 오리온 해상 초계기는 물론 미 해군 연구소가 개발한 '해안 공중감지 초스펙트럼 장치(LASH)'라는 최첨단 장비도 투입할 계획이다.

그러나 잠수함 전문가인 찰스 퍼거슨은 "이 훈련이 북한의 강력한 반발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면서 북한이 미국의 해상 훈련을 빌미로 자신들의 대량살상무기 개발을 정당화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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