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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스토리] 자체 개발 전자가상화폐 '애니코인' 쉽게 획득하고 쓸 수 있는앱 개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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팅스나인

팅스나인이 가상화폐인 애니코인을 획득하고 사용하는 앱을 개발했다. [사진 팅스나인]

팅스나인이 가상화폐인 애니코인을 획득하고 사용하는 앱을 개발했다. [사진 팅스나인]

최근 전자가상화폐의 가치 상승이 큰 화제다. 올해 초 전자가상화폐(이하 코인·Coin)에 해당하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가치가 200% 이상 급상승했다. 코인이 전자가상화폐로서 전 세계적으로 통화의 가치를 인정받기 시작하면서 그에 따른 기대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전히 코인은 일반인에게 생소하다. 코인에 대한 개념을 알더라도 코인을 어디서 구하는지 획득한 코인을 어디서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아직은 부족하기 때문이다.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팅스나인은 일반인도 쉽고 간단하게 코인을 획득하고 사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서비스를 론칭했다. 팅스나인이 자체 개발한 전자가상화폐인 애니코인(AnyCoin)을 획득하고 사용하는 앱인 애니마이닝(AnyMining) 앱과 애니페이 앱을 개발했다.

애니마이닝은 애니코인을 획득하기 위한 앱이다. 포켓몬고(Pockemon Go)를 통해 일반인에게 익숙한 증강현실(AR) 게임을 도입해 재미있게 애니코인을 채굴할 수 있다. 채굴이란 코인을 생산한다는 의미다.

앱을 실행하면 코인이 매장되어 있는 장소인 마이닝스폿(Mining Spot)이 지도에 표시된다. 사용자는 이 장소로 직접 이동해 두더지 캐릭터(캐릭터명:두디)가 땅을 파는 게임을 진행한다. 땅파기를 완료하면 마이닝스폿에 매장돼 있던 애니코인을 얻을 수 있다. 채굴에 성공한 코인은 사용자의 전자지갑으로 들어오게 된다. 이렇게 획득한 코인은 애니페이(AnyPay) 앱을 통해 팅스나인과 제휴를 맺고 있는 주변 음식점이나 상점에서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지불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

팅스나인은 증강현실과 전자가상화폐라는 최신 트렌드를 코인 채굴게임에 접목했다. 또 지불처가 존재하는 코인만이 진정한 화폐로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실제 오프라인 매장에 코인 결제 인프라를 구축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애니마이닝과 애니페이는 서울 강남역과 홍대 지역에서 론칭 이벤트를 진행했다. 특히 지난주 홍대 지역에서 진행한 이벤트에는 당일 준비했던 2000여 개의 마이닝 스폿이 이벤트 시작 직후 1시간 30분 만에 모두 채굴돼 사라질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이번 주에도 애니마이닝과 애니페이의 3주차 이벤트가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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