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비 횡령 혐의' 심화진 성신여대 총장 사임…이사회, 새 총장 선임 예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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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진 성신여대 총장. [중앙포토]

심화진 성신여대 총장. [중앙포토]

학교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 받고 보석으로 풀려난 심화진 성신여대 총장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19일 학교법인 성신학원은 심 총장이 사퇴하겠다는 의사표명과 함께 사직서를 제출해 총장직에서 사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성신학원 이사회는 학교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빠른 시일 새 총장을 공모해 선임하는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앞서 지난 2월 서울북부지법 형사7단독(오원찬 판사)은 심 총장이 지난 2013년부터 2년간 20여 차례에 걸쳐 3억 7800만원 상당의 교비를 학교 법인과 자신의 법적 다툼에 유용한 혐의(업무상 횡령) 등으로 징역 1년을 선고했다.

구속된 심 총장은 이후 보석을 청구해 7억 2000만원 피해금액 전액을 공탁하고 법원이 보석 조건으로 내건 5000만원을 내 보석으로 풀려났다.

심 총장은 현재 1심에 불복해 항소한 상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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