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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8 문화 가이드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536호 33면

[책]

저자: 문경란출판사자: 서울연구원가격자: 1만3000원

저자: 문경란출판사자: 서울연구원가격자: 1만3000원

우리 곁의 난민
마뉴엘 모자(母子)는 아프리카의 코트디부아르에서 온 난민이다. 내전이 발생해 가족들이 총살당한 후 인근 국가를 전전하다 한국인 목사의 도움으로 한국에 정착했다. 하지만 마뉴엘은 학교에서 인종차별과 집단 따돌림에 시달렸고, 마뉴엘의 엄마는 늘 무기력했다. 우연한 기회로 이들과 인연을 맺게 된 저자는 “시간이 지난 후에야 전쟁, 폭력, 강간 등의 트라우마를 지닌 난민들이 삶의 에너지를 회복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았고, 이들이 최소한의 인간적인 존엄을 지키며 살 수 있도록 한국 사회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고민하게 되었다”고 했다.

한국에도 난민이 있다. 언론인 출신으로 인권정책연구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저자가 한국에 살고 있는 난민 여성들의 삶을 촘촘히 기록했다. 한국이 난민 신청을 받기 시작한 1994년부터 2016년까지 난민 인정 신청자는 2만여 명에 이르지만 이들이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는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 저자는 난민과 여성이라는 이중고 속에서도 한국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열 명의 난민 여성을 만나, 목소리 없는 소수자인 이들의 사연을 들려준다.

[영화]

감독: 마이클 베이배우: 마크 월버그 안소니 홉킨스등급: 12세 관람가

감독: 마이클 베이배우: 마크 월버그 안소니 홉킨스등급: 12세 관람가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
트랜스포머의 고향 사이버트론의 재건을 위해 지구에 있는 고대 유물을 찾아나선 옵티머스 프라임은 인류와 피할 수 없는 갈등을 빚게 된다. 더 이상 인간의 편에 설 수 없는 옵티머스 프라임은 살아남기 위한 대결에 나서고 오랜 동료 범블비와도 싸워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감독: 대런 린 보우즈만배우: 제시카 론디스 조 앤더슨 린 샤예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감독: 대런 린 보우즈만배우: 제시카 론디스 조 앤더슨 린 샤예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다크 하우스
연쇄 살인사건으로 가족을 잃은 줄리아(제시카 론디스)는 증거 부족으로 범인을 찾지 못하고 수사가 종결되자 직접 사건을 해결하기로 결심한다. 사건 현장을 찾아간 줄리아는 가족들이 살해당한 방이 통째로 사라진 것을 보고, 살인 현장을 수집하는 누군가의 존재를 알게 된다.

[공연]

기간: 6월 2일~7월 23일장소: DCF대명문화공장문의: 02-766-7667

기간: 6월 2일~7월 23일장소: DCF대명문화공장문의: 02-766-7667

연극 ‘SLEUTH-슬루스’
미스터리 심리극의 거장 안소니 샤퍼의 대표작. 1970년 토니상 작품상을 수상하고 영화 ‘발자국’(1972), ‘추적’(2007)으로 리메이크된 스테디셀러다. 한 여자의 남편과 애인, 두 남자의 대립 구도를 통해 개인의 욕망과 내재적 결함을 다룬다.

기간: 6월 20일~8월 20일장소: 두산아트센터 연강홀문의: 02-556-9885

기간: 6월 20일~8월 20일장소: 두산아트센터 연강홀문의: 02-556-9885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
‘지킬앤하이드’를 완벽히 뒤집어 큰 사랑을 받은 코미디 연극. 선과 악을 분리하는 신약 개발에 실패한 지킬 박사가 하이드를 연기할 무명배우 빅터를 고용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좌충우돌 해프닝이다. 가수 스테파니의 변신도 주목된다.

[클래식]

일시: 6월 21일 오후 8시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문의: 1577-5266

일시: 6월 21일 오후 8시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문의: 1577-5266

디토 디베르티멘토
실내악 앙상블 디토가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실내악 작품을 한 무대에서 연주한다. 10주년 페스티벌 중 하나인 ‘디베르티멘토’ 공연에는 디토의 리더인 리처드 용재 오닐(사진)과 바이올리니스트 유 치엔 쳉, 첼리스트 문태국, 클라리네티스트 김한 등이 출연한다.

일시: 6월 30일 오후 8시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문의: 02-541-3173

일시: 6월 30일 오후 8시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문의: 02-541-3173

강동석과 스트라스부르 필하모닉
160년 전통의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국립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첫 내한한다. 마르코 레토냐가 지휘를 맡고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사진)이 차이콥스키 협주곡을 연주한다. 오케스트라는 베를리오즈 르 코르세르와 환상교향곡으로 프랑스 레퍼토리를 골랐다.

[전시]

기간: 6월 13~25일장소: 세종호텔 세종갤러리문의: 02-3705-9021

기간: 6월 13~25일장소: 세종호텔 세종갤러리문의: 02-3705-9021

허진 개인전 ‘유목동물과 존재조각’
현대적 한국화의 청사진을 모색하는 허진 작가가 화업 29년을 기념해 또다른 주제의식 확장 가능성을 선보인다. 인간과 자연이 서로 화합하는 순환적 자연생태관을 수묵화의 함축미를 벗어나 서사적 미적구조와 채색화적 성격이 강한 독특한 형상적 유희세계로 표현한다.

기간: 6월 24~7월 23일장소: 공근혜갤러리문의: 02-738-7776

기간: 6월 24~7월 23일장소: 공근혜갤러리문의: 02-738-7776

어윈 올라프 ‘Human & Nature’
네덜란드 사진작가 어윈 올라프의 세 번째 한국 개인전이다. 그는 네덜란드의 고전 회화 형식을 작품에 차용해 상업 사진과 순수 예술 사진의 경계를 허무는 작업을 하기로 유명하다. 유행에 민감한 여자들을 풍자한 사진도 생각거리를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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