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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중3부터 수능 절대평가 도입”

중앙일보

입력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김상곤 사회부총리 후보자. 김성룡 기자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김상곤 사회부총리 후보자. 김성룡 기자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대입 수학능력평가 전 과목에 대한 절대평가제를 2021학년도 수능부터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16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중3이 대입을 치르는 2021학년도 수능 전 과목 절대평가 도입 방침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고교 내신 성취평가제는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가 말한 ‘내신 성취평가제 단계적 추진’은 현재 9등급으로 석차를 매기는 고교 내신 상대평가제를 당분간 유지하겠다는 뜻이다. 문재인 대통령 공약은 내신 성적도 절대평가제(성취평가)를 도입하는 것이었지만, 대학이 원하는 학생을 뽑기 어려워진다는 점을 고려해 ‘단계적 추진’ 계획을 밝혔다는 게 매일경제의 해석이다.

김 후보자는 “수능 절대평가가 내신 성취평가보다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일경제는 이를 두고 “일선 학교에서 경쟁적 내신 부풀리기가 이뤄지거나 사교육 의존이 심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김 후보자의 계획이 현실화되면 수능의 변별력이 떨어진다는 이유에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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