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팬 분노 폭발하게 만든 성민 아내의 SNS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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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성민과 김사은 부부 [중앙포토, 일간스포츠]

슈퍼주니어 성민과 김사은 부부 [중앙포토, 일간스포츠]

팬심 잃은 슈퍼주니어 성민은 컴백할 수 있을까?

최근 '성민 보이콧' 사건으로 성민의 슈퍼주니어 컴백이 미궁 속으로 빠진 가운데, 성민의 아내 김사은의 SNS 활동이 네티즌들의 공분을 하고 있다.

김사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성민의 슈퍼주니어 잔류를 응원하는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며 내조 활동을 이어간 것.

그가 공유한 게시물에 대해 한국팬들은 자신들과의 소통을 포기한 채 이 사실을 자세히는 알지 못하는 해외 팬들의 동정표를 얻겠다는 뜻으로 해석하고 있다.

팬들은 "불난 집에 부채질하기?" "보란 듯이 누른 건가" "팬을 이렇게 홀대할 바에는 연예인 그만둬라" 등 댓글을 달며 분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즉 김사은의 섣부른 '좋아요'는 떠나가는 팬들에게 완전한 안녕을 고하는 '최후통첩'으로 비치고 있는 것.

성민의 아내 김사은이 '좋아요'를 누른 게시물 [온라인 커뮤니티]

성민의 아내 김사은이 '좋아요'를 누른 게시물 [온라인 커뮤니티]

'성민 보이콧' 사건은 성민의 언행에 분개한 슈퍼주니어 팬들이 성민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슈퍼주니어 성민 활동중지 요구 성명서 본문 및 부록'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게재하며 그의 퇴출을 강력하게 요구한 사건이다.

슈퍼주니어의 컴백을 앞두고 팬들은 이 글에서 "성민이 팬을 무시해왔던 행동이 슈퍼주니어의 그룹 활동에 타격을 입힐 것이 자명하다고 판단하였다"며 "슈퍼주니어로서의 활동 중단을 요구하는 바이다"라고 성명을 냈다. 이들은 "팬을 무시하는 발언과 행동을 이어온 성민을 더 이상 서포트 하지 않으며, 성민의 모든 연예활동과 이벤트에 보이콧한다"고 선언했다.

이는 슈퍼주니어 성민이 팬들을 기만했다는 것. 2014년 뮤지컬 배우 김사은과의 열애·결혼 보도 당시 팬들은 기사가 사실인지를 말해달라고 요구했으나 성민은 기사로 알게 됐다는 식으로 대응했다. 결국 성민과 김사은이 결혼하면서 이 보도는 사실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기사에 둘의 결혼을 축하해주는 팬들이 많았음에도 성민은 이후 결혼을 진행하는 과정에서까지 팬들에게 사실을 말하지 않고 기만했다고 팬들은 주장하고 있다.

또한 팬들이 성민을 부르는 애칭 '미미'를 그가 아내를 칭하는 표현으로 사용했다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으며 그의 군 입대 및 제대 이후 지속된 소통의 부재도 문제 삼았다.

한편, 슈퍼주이어 레이블인 SJ레이블 측이 "팬들과 간담회 자리를 가지겠다"고 밝힌 가운데,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는 팬들과의 마찰을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임유섭 인턴기자 im.yuseo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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