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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발집 딸이라 시댁에서 무시 당하는 딸을 본 엄마의 눈물[쌈 마이웨이]

중앙일보

입력

[사진 KBS 캡처]

[사진 KBS 캡처]

KBS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6일 방송)에서 예비 시댁 식구들에게 무시 당하는 딸(송하윤)의 모습이 담긴 요약 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화제다. 이를 멀리서 지켜본 엄마(이정은) 남몰래 눈물을 흘렸다.

이정은은 이날 방송에서 딸의 예비 시댁 집안 돌잔치에 참석했다. 딸을 두고 나오는 길, 이정은은 축의금 봉투를 전달하지 못했다는 점을 알게 됐다. 다시 돌잔치 장소로 이정은이 돌아가는 것을 딸은 모르고 있었다.

이정은은 잔칫집 앞에서 갑자기 멈춰섰다. 딸이 커다란 쓰레기 봉투를 힘겹게 들고 나오는 모습을 봤기 때문이다. 딸은 쓰레기봉투를 넘어뜨려 내용물을 쏟기도 했다.

[사진 KBS 캡처]

[사진 KBS 캡처]

이런 딸의 고충을 모르는 듯 뒷편에선 예비 시누이가 심부름을 시킨다. 이정은은 이를 매정한 눈으로 바라봤지만, 시누이가 이를 눈치챌 리가 없었다.

시누이는 친구들에게 “남자가 성공하려면 처갓집도 좀 보고 그래야지 어후 등신”이라며 흉을 본다. 친구들은 “아 족발집 걔?”라며 맞장구를 쳤다.

시누이는 이어 “자기네 집이 기우니까 아주 (우리한테) 설설 긴다”고 말하며 웃었다. 친구들도 이를 말리지 않고 “그래도 기우는 집 애가 낫다. 올케 군기 바짝 들어서 좋지 뭐”라며 거들었다.

이를 본 엄마 이정은은 딸에게 혹시라도 피해가 갈까봐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지켜만 봤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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