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우승 도전' 남미-유럽 두 팀씩...U-20 월드컵 4강전 대진표 나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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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20세 이하 월드컵 로고

2017 20세 이하 월드컵 로고

 한국에서 열리고 있는 20세 이하(U-20) 월드컵 축구대회의 결승 구도는 유럽과 남미의 자존심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가 5일 8강전까지 마쳤다. 5일 열린 8강전에선 이탈리아, 잉글랜드 등 유럽 팀들이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이탈리아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잠비아와 8강전에서 연장 후반 6분 터진 루카 비도(AS 시타델라)의 헤딩 결승골로 3-2로 승리했다. 이어 천안종합운동장에선 잉글랜드가 후반 2분 도미닉 솔랑케(첼시)의 결승골로 멕시코를 1-0으로 눌렀다. 이로써 두 팀은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결승 진출을 놓고 겨루게 됐다.

앞서 4일엔 베네수엘라와 우루과이가 4강에 올랐다. 베네수엘라는 미국을 연장 접전 끝에 2-1로 눌렀고, 우루과이는 포르투갈과 2-2로 비긴 뒤 이번 대회 첫 승부차기를 치러 5-4로 승리해 극적으로 4강에 진출했다. 베네수엘라와 우루과이는 8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4강전을 치른다.

공교롭게 이번 대회 준결승전은 남미팀, 유럽팀 간 대결 구도로 4강전이 치러지게 됐다. 네 팀은 모두 U-20 월드컵 우승 경험이 없는 팀들이다. 결승전은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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