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김상조 스폰서 언급했다 문자 폭탄 받았다"

김관영 의원 [중앙포토]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2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되는 가운데 국민의당 김관영(재선·전북 군산) 의원이 "김 후보자 예일대 연수에 대해 '스폰서'라는 표현을 썼다 문자 폭탄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스폰서라는 표현 때문에) 김상조 교수님 인격을 모독해도 유분수지 어떻게 이런데 스폰서라는 말을 쓸 수 있냐는 내용의 문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김 후보자가 지난 2004년 8월부터 6개월간 미국 예일대의 '예일 월드 펠로우즈 프로그램'에 참여했을 당시 추천인이 누구냐고 질의했다. 김 의원은 "예일대 연수를 미국 기업 CEO 추천을 통해 갔다고 하는데 어찌보면 스폰서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어느 분이 추천했는지 알지 못한다"며 "알지 못하게 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해명했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