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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경영] 대학 재학생 '주니어사원'으로 선발해 학업 지원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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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면

동국제강

동국제강은 지난 2월 임동규 냉연사업본부장(맨 앞줄 왼쪽 여섯째)과 송원문화재단 김종율 사무국장(맨 앞줄 왼쪽 첫째)이 참석한 가운데 송원문화재단 장학생으로 선발된 이공계 대학생 25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사진 동국제강]

동국제강은 지난 2월 임동규 냉연사업본부장(맨 앞줄 왼쪽 여섯째)과 송원문화재단 김종율 사무국장(맨 앞줄 왼쪽 첫째)이 참석한가운데 송원문화재단 장학생으로 선발된 이공계 대학생 25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사진 동국제강]

동국제강은 인재 발굴과 육성을 기업의 핵심 가치로 삼아 글로벌 철강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동국제강 경영이념 중 ‘용품과 용역을 생산하기 이전에 사람을 만드는 데 우선 노력한다’라는 문구처럼 인재를 향한 사람 중심의 경영은 동국제강의 뿌리 깊은 기업문화”라고 전했다.

동국제강은 창업 초기부터 파격적인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시도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1980년대 초 시행한 해외 연수 프로그램이다. 동국제강은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글로벌 전문가 인재풀 도 운영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글로벌 인재를 미국·일본·중국 등에 어학연수를 보내고 상시적인 어학 교육 기회와 현지화 교육을 지원해 해외 지사 등 글로벌 인력 수요에 대비해 왔다.

동국제강은 지난 1981년 부산에 그룹연수원을 건립했 다. 이어 충북 옥천의 연수원을 거쳐 2009년부터 현재 연수원인 후인원을 대전에 마련했다. 후인원은 직급별 필수 직능을 양성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은 물론 동국제강의 핵심 가치와 경영 철학을 전파하는 공간이다.

동국제강은 젊은 인재의 발굴에도 적극적이다. 이공계 대학생 장학 사업을 14년째 지원하는 것도 인재 발굴의 일환이다. 올해에도 동국제강은 송원문화재단을 통해 지난 2월 이공계 장학생 25명을 부산공장에 초청, 공장 견학과 함께 1억6000만원의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동국제강의 채용 방식에는 인재 육성에 대한 동국제강의 의지가 담겨 있다. 동국제강은 2012년부터 주니어사원이라는 제도를 통해 공채와는 별도로 4학년 1학기 재학생 대상의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약 두 달간의 채용과정을 거쳐 최종 합격한 주니어사원은 전원이 졸업 후 정식 신입사원으로 입사하게 된다.

주니어사원은 방학 기간 동안 해외 사업장 견학을 시작으로 약 5주간 현업에 배치돼 직무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을 갖는다. 이후 마지막 2학기에는 모두 학교로 돌아가 남은 학업을 마무리하고 회사에는 일주일에 한 번 출근한다. 동국제강은 이 기간 동안 학업지원비를 지원하며 주니어사원들이 시간적·경제적 여유를 가지고 입사 전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앞으로도 미래경쟁력은 인재에서 나온다는 믿음으로 체계적인 인재 경영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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