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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토는 국민의 집...맞춤형 주거복지·교통 공공성 강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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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현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국회 의원실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강정현 기자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현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국회 의원실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강정현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9일 "국토는 '국민의 집'이다. 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국민의 집 국토'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입장문을 발표하고 "대통령의 후보자 지명에 대해 막중한 책임과 강한 소명감을 느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자는 국토교통부 양대 과제로 ▶맞춤형 주거복지와 ▶교통 공공성 강화를 강조했다. 그는 "국회와 현장 등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청년들의 주거문제 해소, 도시재생을 통한 삶의 질 제고, 대중교통 체계 개선, 질 좋은 일자리 창출, 미래형 신산업 육성 등에 진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거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으로 전 국민의 주거복지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저성장과 소득 양극화, 저출산 고령화, 인구구조 변화 등을 감안하면서 세대별, 소득별로 맞춤형 정책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공적 주택 관련해 김 후보자는 "매년 17만 호의 공적 임대주택을 공급해 주거복지에서 소외받는 계층이 없도록 하겠다"며 "또한 도시재생 뉴딜 사업을 통해 구도심과 노후 주거지를 살려내면서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교통체계에 대해 김 후보자는 "국민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제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자율주행차, 드론 등 미래형 신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며 "국토부 산하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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