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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28 문화 가이드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533호 33면

[책]

저자: 박동춘 출판사: 이른아침 가격: 1만8000원

저자: 박동춘 출판사: 이른아침 가격: 1만8000원

조선의 선비, 불교를 만나다
숭유억불(崇儒抑佛)의 나라 조선에서도 유학자들과 승려들의 교류는 이어졌다. 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 이사인 저자가 추사 김정희, 다산 정약용 등 불교 문화에 관심이 깊었던 유학자들의 삶을 소개한다. 현실 정치에 몸 담으면서도 탈속과 해탈을 꿈꾼 유학자들이 많았고, 차와 시가 유학자와 승려를 이어주는 매개체가 되었다고 말한다. 이런 유불의 긴장과 화해가 조선을 지탱하는 하나의 기둥이었다고 설명한다.

저자: 강수미 출판사: 글항아리 가격: 2만5000원

저자: 강수미 출판사: 글항아리 가격: 2만5000원

까다로운 대상
현대미술은 까다롭다. 현대 이전의 미술은 주로 감상자가 보고 즐기는 대상이었지만 현대 미술은 사물의 형상과 범주를 벗어나 유동적이고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미학자·미술비평가이자 동덕여대 미대 교수인 저자가 2000년 이후 한국 현대미술의 대표 작가들의 작품을 읽는다. 배병우·강홍구·우순옥 등 중견 작가들뿐 아니라 함경아·전채강 등 젊은 작가들까지 총 32명의 작품 세계를 비평한다.

[영화]

감독: 정윤철배우: 이정재 여진구 김무열등급: 15세 관람가

감독: 정윤철배우: 이정재 여진구 김무열등급: 15세 관람가

대립군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선조는 어린 광해(여진구)에게 임시 조정인 ‘분조(分朝)’를 맡기고 의주로 피란한다. 광해는 의병을 모아 전쟁에 맞서기 위해 강계로 떠나면서 남의 군역을 대신해 먹고 사는 대립군들의 수장 토우(이정재)와 동료들을 호위병으로 끌고간다.

감독: 라이 루소 영배우: 조이 도이치 디에고 보네타등급: 15세 관람가

감독: 라이 루소 영배우: 조이 도이치 디에고 보네타등급: 15세 관람가

7번째 내가 죽던 날
여고생 샘(조이 도이치)은 발렌타인 데이 남자 친구와의 달콤한 데이트, 멋진 파티까지 즐기고 집으로 돌아가다 차 사고로 목숨을 잃는다. 하지만 어떤 영문인지 다음 날 아침 전 날과 같은 모습으로 잠에서 깨어나고, 자신이 죽는 날이 반복되고 있음을 깨닫는다.

[공연]

기간: 5월 27일~7월 23일장소: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문의: 1544-1555

기간: 5월 27일~7월 23일장소: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문의: 1544-1555

뮤지컬 ‘시카고’ 오리지널 내한공연
21년간 브로드웨이를 지키며 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롱런중인 미국 뮤지컬. 2015년 메르스 파동에도 전석매진을 기록시킨 오리지널 배우들이 선사하는 특별한 감동으로 다시 돌아왔다. 100년 전 이야기지만 시대를 관통하는 감각으로 정통 쇼뮤지컬의 진수를 보여준다.

기간: 6월 4~7일장소: 국립극장 KB하늘극장문의: 02-763-1268

기간: 6월 4~7일장소: 국립극장 KB하늘극장문의: 02-763-1268

연극 ‘이 일을 어찌할꼬’
원불교 창시자 소태산의 생애를 그린 연극. 종교극 특유의 신격화를 벗어나 깨달음을 실천했던 인간의 진솔한 모습을 담는다. 원불교 신도인 연극 거장 이윤택 연출과 연희단거리패 배우들이 정가·범패·판소리·택견 등 우리 고유의 소리와 움직임을 활용한 버라이어티한 무대다.

[클래식]

일시: 6월 1일 오후 8시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문의: 1544-5142

일시: 6월 1일 오후 8시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문의: 1544-5142

에머슨 스트링 콰르텟
미국의 현악4중주단인 에머슨 콰르텟이 창단 40주년을 맞아 내한한다. 베토벤 현악4중주 Op.95 ‘세리오소’, 바르토크의 현악4중주 3번, 차이콥스키 현악4중주 3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이 공연은 가을에 열릴 2017 서울국제음악제의 프리 콘서트다.

일시: 6월 4일 오후 2시장소: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문의: 02-515-5123

일시: 6월 4일 오후 2시장소: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문의: 02-515-5123

카바티나 트리오
피아니스트 김신애·바이올리니스트 이주현·첼리스트 윤보연의 카바티나 피아노 트리오가 정기 연주회를 연다. 이번 공연에선 자주 연주되지 않는 작품들을 들려준다. 18세기 작곡가 쇼베르트의 트리오 F장조, 카푸스틴과 아렌스키의 작품을 연주한다.

[전시]

기간: 5월 24일~6월13일장소: 이화익갤러리문의: 02-730-7818

기간: 5월 24일~6월13일장소: 이화익갤러리문의: 02-730-7818

구성수·이정은의 FLORAL BLOSSOM
사진에 회화성과 조소적 강점까지 담아내는 사진작가 구성수(47)와 전통 동양화 기법으로 정직하게 기물을 묘사하는 작가 이정은(46)이 만났다. 이들의 공통 대상은 꽃이다. 야생화를 틀로 떠서 색칠한 뒤 사진으로 찍거나, 한지에 아교칠을 거듭해 만든 50여 점을 볼 수 있다.

기간: 5월 26일~6월 18일장소: 가나아트센터문의: 02-3216-1020

기간: 5월 26일~6월 18일장소: 가나아트센터문의: 02-3216-1020

하태임의 Un passage
굵은 컬러밴드를 화면 가득 날렵하게 그려내는 작가 하태임(44)은 ‘소통의 통로’를 말한다. 미묘하게 다른 색을 갖고 있는 컬러밴드는 그 하나하나가 개성이자 감성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명도와 채도에 변화를 준 모노톤 작품과 물감이 자연스레 흘러내리게 한 신작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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