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건설사의 올해 해외 건설 수주액이 지난해 대비 24% 증가한 350억 달러(약 39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수출입은행은 23일 상의회관에서 열린 ‘글로벌 인프라 신흥시장 전망 및 진출 전략 세미나’에서다.
또 글로벌 해외건설 시장은 전년보다 5% 성장한 5200억 달러(약 584조원)를 기록하고 내년 이후 세계 건설 산업이 안정을 찾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발표자들은 “한국 건설사는 해외 사업 비중이 편중된 중동 지역 리스크를 분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74조원 규모의 30대 인프라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인도네시아 ▶공업화 및 도시화로 발전소와 철도 인프라를 구축 중인 베트남 ▶올해 인프라 투자 예산을 185억 달러로 증액한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3국 인프라 시장에 집중하라고 조언했다.
전영선 기자 azul@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