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홍석현 이사장 통일·외교·안보 특보에 임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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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미국특사에 이어 통일·외교·안보 특보로 임명된 홍석현 한반도포럼 이사장. [중앙포토]

21일 미국특사에 이어 통일·외교·안보 특보로 임명된 홍석현 한반도포럼 이사장. [중앙포토]

홍석현(68) 한반도포럼 이사장이 21일 미국특사에 이어 통일·외교·안보 특보로 임명됐다. 홍 특보는 노무현 정부에서 주미대사를 역임했으며 문재인 정부에서도 외교 중책을 맡게 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홍 신임 특보를 포함한 새 정부 내각 및 청와대 참모진 인선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홍 특보 임명에 대해 “국제사회에서 이미 능력과 권위를 인정받은 분이 참여함에 따라 산적한 외교ㆍ안보 현안의 실마리가 풀릴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새 정부의 통일ㆍ외교ㆍ안보 정책 기조와 방향을 저와 의논하고 함께 챙길 것”이라고 밝혔다.

홍 특보는 대선 직후 대통령의 대미특사로 파견될 만큼 미국 사정에 정통하고 국내외에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홍 특보는 미국 특사로 파견돼 17~20일 미국을 방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포함해 존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 맥 손베리 하원 군사위원장, 코리 가드너 상원 동아시아ㆍ태평양 담당 소위원장,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 등 핵심 인사들을 두루 만났다.

홍 특보는 경기고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석사(산업공학)ㆍ박사(경제학) 학위를 취득했다. 중앙일보 회장ㆍ발행인ㆍ인쇄인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3월 중앙일보와 JTBC 회장직을 사임했다.

▶1949년 서울 ▶경기고 ▶서울대 전자공학과 ▶스탠포드대 경제학 박사 ▶중앙일보ㆍJTBC 회장 ▶국제바둑연맹 회장 ▶주미대사 ▶한국신문협회장 ▶세계신문협회장 ▶중앙일보ㆍJTBC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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