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교환학생 성공하려면 영어인터뷰 철저히 대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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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미국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가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급증하고 있다. 2003년부터 늘기 시작한 지원자가 2004년에는 2000명을 넘어섰다. 그런데 급증하는 지원자와 달리 한국학생을 받아들이려는 미국 가정 수는 오히려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8월에는 많은 학생들이 미국 가정의 홈스테이를 배정받지 못해 출국을 포기해야 했다.

중앙일보에듀라인 국제교류센터 이성민 실장은 "한국인 교환학생에 대해 미국 홈스테이 자원봉사자들이 실망하는 경우가 늘면서 참여자 수가 줄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학업이나 영어구사 능력이 심각하게 부족한 학생들이 많았다는 것이 문제로 나타났다.

이렇게 되자 CSIET(교환학생 재단 연합체)는 지원자격을 강화하고 모집인원을 축소하는 쪽으로 해결책을 찾고 있다. 교환학생 관리기관인 미 국무부에서는 홈스테이와 학교가 완전히 배정되지 않으면 입학허가서를 발급하지 못하도록 규정을 바꾸었고, 홈스테이 가정도 반드시 신원조회를 거치도록 하는 등 자격요건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교환학생 프로그램 지원학생들의 학교성적 기준과 심사가 더 강화된다. 영어 인터뷰를 통과해야 하는 등 참가조건이 점점 까다로워지고 대부분의 재단이 모집인원을 30% 이상 줄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비영리 국제민간기관인 한국YFU(국제학생교류회)와 중앙일보에듀라인이 차별화된 서비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YFU는 모든 지원자를 엄격한 기준으로 심사, 전형위원회에서 최종 참가자를 선발한다. 심사기준은 학교성적 및 영어테스트, 지능지수(IQ), 인간성(EQ), 미국가정 적응지수(AQ), 학부모의 참여도(MQ) 등이다. 면접은 반드시 학생과 학부모가 동시에 치러야 하며 출국 전까지 매월 한 번씩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해야 한다. 이렇게 7~8번 오리엔테이션을 받으면 학생 뿐 아니라 학부모도 현지생활에 대한 이해력이 높아진다. 한국YFU는 외국인 교환학생도 유치하고 있다. 올해는 미국 2명, 일본 16명, 노르웨이에서 1명이 입국해 양정고.정발고.백신고 등에서 1년간 교환학생으로 생활할 예정이다.

중앙일보에듀라인은 교환학생을 위한 사전준비과정을 10주단위로 운영한다. 이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기본 어학훈련과 미국내 고등학교의 교과서를 미리 공부하게 된다. 또 교육전문가 초청강연 등 교환학생 이후 진로프로그램도 실시, 학생들의 시행착오가 최소화하도록 관리한다.

한국YFU와 중앙일보에듀라인은 교환학생에 대한 장학제도도 실시하고 있다. 한국YFU는 장학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5명의 고교생을 일본에 보내고 있고, 중앙일보에듀라인은 매년 5명 이상의 성적우수자에게 장학금을 수여한다.

도움말 = YFU KOREA (02-3462-1376,www.yfukorea.org), 중앙일보에듀라인 (02-3469-1386,www.yuhakserv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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