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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3일간의 비' 초연 캐스팅 확정…이윤지·윤박 등 출연

중앙일보

입력

연극 '3일간의 비(원제 Three days of Rain)' 국내 초연의 캐스팅이 확정됐다.

㈜악어컴퍼니는 오는 7월 국내 초연을 준비하고 있는 연극 '3일간의 비'의 캐스팅을 발표했다. 배우 오만석이 연출을 맡은 가운데 최재웅, 윤박, 최유송, 이윤지, 이명행, 서현우 등이 최종 캐스팅됐다.

[사진 악어컴퍼니 제공]

[사진악어컴퍼니 제공]

'3일간의 비'는 2003년 토니상을 받은 미국의 극작가 리처드 그린버그의 작품이다. 우연히 발견한 일기장으로 과거의 진실을 들여다보는 내용으로, 1995년과 1960년대의 두 시대적 배경을 바탕으로 한다. 출연 배우들은 현재와 과거 캐릭터를 모두 1인 2역으로 소화해야 한다. 그동안 줄리아 로버츠, 콜린 퍼스, 제임스 매커보이 등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이 연극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최근 몇 년간 발표된 가장 뛰어난 미국 연극 중 하나"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30대 모범적인 가정주부 낸과 정반대의 성격을 지닌 그의 어머니 라이나 역에는 배우 이윤지와 최유송이 더블 캐스팅됐다. 자유로운 방랑자 워커와 그의 아버지 네드 역은 배우 최재웅과 윤박이 맡는다.

연극 ‘3일간의 비’는 오는 7월 11일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막을 올린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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