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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태균 69경기 연속 출루 대기록...이치로와 아시아 기록 타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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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프로야구 한화 김태균(35)이 69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며 스즈키 이치로(44·마이애미)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태균 [일간스포츠]

김태균 [일간스포츠]

김태균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2회 초 첫 타석에서 LG 선발투수 임찬규로부터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지난해 8월7일 대전 NC전 이후 69경기 연속 출루 기록.

김태균은 지난달 22일 수원 kt전에서 펠릭스 호세가 2001년과 2003년 세웠던 63경기 연속 신기록을 경신했다. 이번에는 아시아 타이 기록을 세웠다. 종전 아시아 기록은 이치로가 일본프로야구(NPB) 오릭스 시절이던 1994년 5월 21일부터 8월 26일까지 세운 69경기. 김태균은 23년째 깨지지 않은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이다.

미국 메이저리그의 연속 출루 기록은 1949년 테드 윌리엄스(당시 보스턴)가 세운 84경기다. 김태균은 이치로를 넘은 뒤 윌리엄스의 기록에도 도전하게 된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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