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두호, 안드레 필리와 7월 UFC 복귀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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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 UFC 사장도 관심 쏟는 '수퍼보이' 최두호

디지털 / UFC 사장도 관심 쏟는 '수퍼보이' 최두호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26·부산 팀매드)가 돌아온다.

종합격투기 UFC는 '페더급(65.77㎏) 랭킹 13위 최두호와 안드레 필리(27·미국)의 경기가 7월30일(한국시간) UFC 214 메인카드로 열린다'고 11일 발표했다. 2014년 UFC에 데뷔한 최두호는 3연속 KO승을 기록하다 지난해 12월 페더급 랭킹 4위 컵 스완슨에게 판정패했다. 최두호는 스완슨에게 밀리면서도 끊임없이 공격을 펼쳐 명승부를 만들었다. UFC와 ESPN이 꼽은 '2016년 올해의 UFC 경기'로도 선정됐다.

최두호의 재기전 상대 안드레 필리는 2009년 MMA에 데뷔했고, 2013년 UFC에 입성했다. 경량급 강자 유라이아 페이버가 만들었으며 채드 멘데스, T.J 딜라쇼, 코디 가브란트 등을 배출한 알파메일 소속이다. 통산 전적은 16승(8KO·3서브미션) 4패이며 UFC에선 4승3패를 거뒀다. 현재 랭킹에는 올라있지 않다.

필리는 지난해 10월 하크란 디아스를 판정으로 꺾었다. 조셉 베나비데스로부터 주짓수를 배우긴 했지만 테이크다운 방어(58%)나 그래플링에 능한 편은 아니다. 오히려 스탠딩 기술이 좋아 최두호와는 타격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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