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靑 인공호흡 중...나라 제대로 돌아가는 느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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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회의원 전여옥 작가. [사진 채널A]

전 국회의원 전여옥 작가. [사진 채널A]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박 전 대통령에 쓴소리를 남겼던 전 국회의원이자 작가인 전여옥 씨가 이번엔 "청와대는 지금? 인공호흡 중"이라고 말했다.

전 작가는 11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새 주인이 와서 청와대에 신선한 공기를 불어 넣고 있다. 뭔가 빨리빨리 시원시원하게 움직이는 기분? 나라가 제대로 돌아가는 느낌이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서 전 작가는 "청와대를 그동안 감싸고 있던 음산하고 오래된 공기를 문을 젖히고 창을 활짝 열고 내보내고 있는 듯하다"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어제 하루는 참 기분 좋았다. 오늘 수석들 발표하는 형식도 굿 이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전 작가는 "우리 모두 나라 걱정 그만하고 소시민의 행복을 오롯이 누리기를 바라"라며 "문재인 대통령도 물론 '행복한 청와대' 생활을 하길 바랐다"라고 덧붙였다.

전 작가는 제17, 18대 국회에서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옛 한나라당에서 대변인과 최고의원 등으로 지냈고, 지금은 채널A의 시사 프로그램 '외부자들'에 출연 중이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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