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취임 첫날 처음으로 서명한 '업무 지시'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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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sbs 캡처]

문재인 대통령 [sbs 캡처]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취임후 첫번째 업무지시로 일자리 상황 점검 및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구성을 준비토록 하게 했다.

청와대는 이날 문 대통령이 취임 후 ▶경제부총리의 당면한 일자리 상황 점검 및 개선 사항 수립 보고 ▶고용노동부 장관의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구성 준비를 첫번째 업무로 지시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임종석 비서실장 내정자로부터 일자리위원회 구성 및 운영방안을 보고받은 뒤, 일자리는 새 정부 제1의 국정과제임을 강조하며 "새 내각의 구성이나 일자리위원회 설치를 기다리지 말고 당장 시행할 수 있는 개선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일자리 추경 편성과 연계해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 상시업무의 비정규직 정규직화 촉진, 영세자영업자 지원 등의 일자리 민생 대책도 차질없이 준비토록 지시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일자리위원회는 대통령직속기구로 정부 일자리 정책에 대한 상시적인 점검과 평가, 일자리 정책 기획·발굴, 부처간 일자리 관련 정책 조정, 일자리에 관한 국민의견 수렴을 목적으로 하는 조직이다.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이같은 방침을 약속해 왔다. 이에 따라 대통령 비서실에는 일자리를 전담하는 수석을 두고 관련 업무를 챙기게 되며 임명에 필요한 직제 개편이 완료되는 대로 조만간 적임자가 임명될 예정이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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