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다 살아난 LG전자…북미 시장 점유율 20% 돌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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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프란시스코서 지난달 열린 V20 공개 행사에서 소비자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LG전자]

미국 샌프란시스코서 지난달 열린 V20 공개 행사에서 소비자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LG전자]

LG전자가 올해 1~3월 1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20%을 기록했다. 경쟁사인 삼성 전자 갤럭시노트7 배터리 폭발로 단종된 시기인 지난해 하반기 LG전자가 출시한 V20 판매량이 증가한 것이 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7일(현지시간) 미국 스마트폰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LG전자가 1분기 미국 시장에서 73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해 20.0%의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 17.1%보다 3%포인트 가량 상승했다. 1위는 애플(34.5%), 2위는 삼성전자(24.6%)가 차지했다.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에는 지난달 7일 미국에서 출시된 G6가 포함되지 않았다.

2017년 1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사진 LG전자]

2017년 1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사진 LG전자]

 미국과 캐나다를 합한 북미 시장에서는 76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점유율 19.6%을 차지했다. 북미 시장 점유율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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