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 권한대행, "비용, 쓰는 사람이 내는 것…韓美 사드 합의 이견 없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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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9층 대회의실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안전관계장관회의가 열리고 있다. [중앙포토]

지난 4월 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9층 대회의실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안전관계장관회의가 열리고 있다. [중앙포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드 비용 발언과 관련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무기는 기본적으로 쓰는 나라가 비용을 내는 것"이라며 우리 측 부담은 없다고 논란을 일축했다.

4일 황교안 권한대행은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가진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사드 비용 문제에 관해서는 한미상호방위조약에 어떻게 한다는 게 명시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황 권한대행은 "이번 경우에는 공동실무단을 만들어 구체적 합의서도 만들었다"며 "대외적인 메시지도 있으니 여러 얘기가 있겠지만, 한미간 그 부분(사드 비용 미국 부담)에는 이견이 없다"고 강조했다.

사드배치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부족한 것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황 권한대행은 "사드는 무기체계"라며 "무기체계 배치는 공개적으로 하는 것은 맞지 않고, 어느 나라도 그렇게 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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