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고용노동청,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전 사업장 작업중지 명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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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은 2일 타워크레인 사고로 6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친 경남 거제시 거제조선소 사고 현장을 공개했다.경찰이 폴리스라인을 설치하고 현장을 통제한 채 현장검증을 하고 있다.송봉근

삼성중공업은 2일 타워크레인 사고로 6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친 경남 거제시 거제조선소 사고 현장을 공개했다.경찰이 폴리스라인을 설치하고 현장을 통제한 채 현장검증을 하고 있다.송봉근

거제조선소 사고로 삼성중공업이 부산지방 고용노동청 통영지청으로 부터 2일 전면 작업중지 명령을 받았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거제조선소 전 사업장의 생산을 중단하게 됐다.

삼성중공업 측은 "거제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선박과 해양플랜트 공정에 차질이 우려된다"며 "안전조치를 완료한 뒤 지방노동관서장의 확인을 받아 작업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생산 중단 분야의 매출액은 9조7203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의 93.3%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근로자의 날이던 지난 1일 오후 2시 50분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 조선소에서 800톤의 골리앗 크레인과 충돌한 32톤 타워 크레인의 철골이 부러지면서, 휴식 중이던 근로자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현재까지 6명이 사망했고, 2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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