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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봄바람 맞으며 야경 감상, 바비큐 맛보며 이야기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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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면

살랑이는 봄바람을 맞으러 마냥 떠나고 싶지만 멀리 나가기 어렵다면 도심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이색 야외 공간을 눈여겨보자. 싱그러운 정원과 풀사이드에서 맛보는 바비큐, 탁 트인 옥상에서 야경을 바라보며 마시는 칵테일 한잔은 유명 휴양지 못지않은 여유를 느끼게 해준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파티를 즐기기에도 좋다.

운치 있는 도심 야외공간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은 ‘테라스 194’에서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점심과 저녁 시간에 특별 프로모션을 한시적으로 진행한다. 19층에 위치해 N서울타워, 국보 1호 숭례문을 비롯한 남대문 지역 주변 풍경을 파노라마처럼 내려다볼 수 있다. 점심시간에는 호주산 쇠고기 패티와 바삭한 베이컨, 치즈, 토마토로 만든 고메 수제 버거와 바삭하게 튀긴 감자튀김, 시원한 탄산음료로 구성된 ‘194 스카이 버거 세트’를 맛볼 수 있다. 가격은 1만7000원이다. 저녁엔 서울의 아름다운 야경과 밤하늘을 바라보며 무제한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스카이 테라스 바비큐’를 저녁 6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선보인다. 목요일에는 버스킹 공연이, 금요일에는 재즈 밴드가 연주하는 라이브 음악을 들을 수 있다. 가격은 목요일 5만9000원, 금요일 6만5000원이다.

이국 정취 풀사이드, 루프톱 바

비스타 워커힐 서울은 4층 야외에서 시그니처 보타닉 가든 ‘스카이야드’를 운영한다. 세계적인 플랜트 헌터(Plant Hunter) 니시하타 세이준의 국내 첫 큐레이션 프로젝트 작품이다. 고생대 고사리과 나무 ‘딕소니아’와 다양한 식물로 둘러싸인 정원, 한강 전경을 바라보며 즐기는 풋 배스 시설, 테라스 바, 건강에 도움이 되는 지압길과 산책길 등이 조성돼 있다. 객실 투숙객 전용으로 운영된다.

에메랄드빛 수영장 너머로 펼쳐지는 이국적인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즐기고 싶다면 풀사이드 야외 공간이 제격이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야외 수영장에 위치한 ‘풀사이드 바비큐’는 남산자락의 봄바람을 맞으면서 수영장 옆 짙은 녹음 속에서 로맨틱한 저녁식사를 할 수 있는 야외 레스토랑이다. 남산 중턱에 위치해 아름다운 서울의 전망을 바라보며 셰프가 즉석에서 조리해 주는 그릴 바비큐 요리를 즐길 수 있다. 풀사이드 바비큐는 9월까지 매일 저녁 6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열린다, 7~8월은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운영한다. 이용 가격은 주중(월~목) 8만8000원, 주말 및 공휴일 9만8000원(세금 포함)이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풀사이드 바비큐'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풀사이드 바비큐'

노천 사우나로 피로를 풀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명동 20층에 위치한 ‘세미 노천 사우나’는 한쪽 벽면의 절반이 탁 트여 있다. 노천 사우나에 들어가면 정면으로 남산타워와 남산 절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투숙객만 1인당 1만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시간은 오전 6시부터 11시까지 최대 1시간이다.

여의도 고층빌딩 숲 사이에 숨겨진 콘래드 서울의 야외 스카이 라운지 ‘버티고’는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인기다. 콘래드 서울 9층에 위치한 버티고는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탁 트인 개방감이 느껴진다. 빌딩 숲 사이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 아름다운 야경과 라이브 밴드의 감각적인 음악이 어우러져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지친 일상에 청량감을 더해줄 시원한 칵테일, 맥주, 와인 등의 주류와 함께 호텔 셰프가 준비한 다양한 그릴 요리 및 스낵류를 즐길 수 있다.

L7 명동 21층에 자리 잡은 루프톱 바 ‘플로팅’도 명동의 명소로 주목 받고 있다. 저녁 무렵 루프톱 바에서 도심과 남산의 탁 트인 야경을 감상할 수 있어서다. 칵테일을 포함해 각종 와인과 맥주를 스테이크, 치킨 등 식사 메뉴와 함께 즐길 수 있다. 투숙객이라면 플로팅 옆의 풋 스파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한진 기자 jinnylam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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