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하고 투표 당일날은 가족과 함께 휴가 떠납니다"
직장 생활 8년 차인 서울 송파구 박춘곤(37) 씨는 사전투표를 하고 가족과 함께 제주도로 떠날 생각에 벌써 마음이 부풀어 있다. 어린이날 (5일) 휴가를 떠나는 박 씨는 투표를 하고도 4박 5일간의 긴 휴식을 취한다.
사전투표는 정식 투표날(5월 9일)에 앞서 다음달 4일과 5일 이틀간 진행된다. 유권자는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모든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할 수 있다.
사전투표라고 해서 투표하는 방법이 다른 건 아니다. 해당 시·군·구 관할구역 밖에 주소를 둔 관외 선거인은 반드시 주소 라벨이 부착된 회송용 봉투에 투표용지를 넣어 투표함에 넣어야 한다는 것만 다르고 나머지 절차는 일반적인 투표 때와 같다. 주소 라벨이 부착된 봉투는 투표소에서 기표 용지와 함께 제공한다.
중앙선관위는 투표 참여 기회를 높이기 위해 여행객들이 많이 붐비는 인천국제공항을 비롯해 서울역 등 전국의 대중교통 집중지역에 사전투표소를 확대 설치할 방침이다.
김상선 기자 kim.sansseon@joongang.co.kr
아래 사진은 사전투표 과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