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광주 지역 유세에 나서 "저를 비롯해 민주당 119명의 국회의원은 빚을 갚는 심정으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며 문재인 대선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표 의원은 이날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경기장 앞 유세에서 "지금의 대한민국 위기를 불러온 옛 새누리당 세력들이 다시금 스멀스멀 기어올라오고 있다"며 "다시 집권하겠다고, 심지어 하나로 뭉치겠다고 나서고 있어 5월 영령들에게 부끄럽고 죄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야구팬들이 너무나 잘 알고 계시듯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며 "지난 겨울 수 많은 시민들이 추위와 불편함을 무릅쓰고 박근혜 탄핵, 구속, 적폐 청산 외쳤던 것을 잊지 말자"고 덧붙였다.
또 "광주도 언제까지 민주화의 성지로 희생만 하고 살 순 없다"며 "광주도, 전남도, 대한민국도 모두 발전하고 지역균형, 통합의 대한민국이 돼야 흙수저, 헬조선을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