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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가수, 빅스 '다이너마이트' 표절 의혹

중앙일보

입력

아이돌 빅스가 같은 노래를 두 번씩이나 표절 당한 것으로 알려져 팬들이 분노하고 있다.

[사진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사진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최근 온라인을 위주로 빅스가 2016년 4월 19일 발매한 다섯 번째 싱글 앨범 '젤로스'의 타이틀곡 '다이너마이트' 표절을 당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빅스의 '다이너마이트'를 표절한 것으로 지목되는 곡은 2017년 3월 14일 발매된 이집트 가수 레다 만도르(Reda Mandor)의 'Ala Allah El Tasaheel(하나님이 너의 성공을 축복하길)'이다. 해당 곡은 현재 아이튠스 등의 음원사이트에서 판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팬이 직접 두 노래를 비교해놓은 영상에서는 어느 부분이 유사하다고 짚어내기 힘들 정도로 똑같은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빅스의 '다이너마이트'가 표절을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터키 방송국 TV8 '더 보이스 터키'의 참가자인 Kursan이 해당 곡의 MR을 무단으로 사용한 뒤 자신의 창작물이라고 주장한 사건도 있다.

이를 본 팬들은 해당 가수에게 직접 해명을 요구하는 한편, 소속사의 법적 조치를 촉구했다.

이에 소속사 젤리피쉬는 "표절 여부 및 음원 무단 도용 여부에 대한 확인 요청을 보내둔 상황"이라며 "적절한 후속 조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번이나 표절을 당했다는 의혹을 산 '다이너마이트'는 신나는 비트에 리듬 기타와 신스(신디사이저) 사운드가 잘 어우러진 곡으로 중독성이 강해 발매 당시 주요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끌었다.

한편 빅스는 오는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빅스 라이브 판타지아 백일몽' 콘서트 개최를 시작으로, 데뷔 5주년을 기념한 앨범, 콘서트, 전시회에 이르는 '빅스 브이 페스티벌'을 예고했다.

이희주 인턴기자 lee.hee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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