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토트넘 4대 2로 꺾고 FA컵 결승행, 손흥민 부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사진=첼시 트위터]

[사진=첼시 트위터]

 첼시가 토트넘을 누르고 FA컵 결승에 올랐다.

손흥민, 억울한 판정에 패널티킥 내줘 #첼시, 아스날-맨시티 승자와 결승

첼시는 22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FA컵 4강에서 4대2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윙백’으로 선발 출전했지만, 낯선 포지션 속에서 헤매다 후반 23분 교체됐다.

첼시는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붙박이 주전 에당 아자르와 디에고 코스타 대신 윌리안과 미키 바추아이가 선발출전했다. 컨디션 난조를 겪는 팀 케이힐 대신 나단 아케가 나섰다.

전반 5분 만에 골이 터졌다. 감독의 과감한 교체출전은 빛을 발했다. 윌리안이 프리킥 상황에서 환상적인 선제 골을 넣은 것. 첼시는 전반 17분 해리 케인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잠시 흔들리기도 했다.

전반 41분, 윙백으로 출전한 손흥민의 슬라이딩 태클 시도로 모제스가 넘어졌다. 접촉은 없었고, 손흥민은 억울함을 호소했다. 토트넘 선수들은 항의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전반 43분 윌리안이 패널티킥을 골로 연결했다. 전반이 끝나고 손흥민은 고개를 숙인 채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후반전 토트넘의 델레 알리가 나섰다. 후반 6분, 에릭센의 날카로운 로빙패스를 알리가 골로 연결했다.

첼시는 후반 16분 디에고 코스타와 에덴 아자르를 투입했다. 토트넘은 후반 22분 손흥민을 빼고 워커를 넣었다. 역지 아자르였다. 아자르는 후반 30분 코너킥이후 흘러나온 볼을 아자르가 골로 연결했다. 첼시는 후반 35분 마티치의 왼발 중거리슛으로 쇄기골을 박았다.

웸블리에서 승리를 거둔 첼시는 결승에 안착했다. 2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아스날-맨시티 경기 승자와 우승컵을 놓고 다투게 된다.

온라인 중앙일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