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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에디슨 "고객 전기료 5% 절약 가능"

미주중앙

입력

LA카운티 내 남가주에디슨 이용 고객들은 앞으로 좀 더 저렴한 요금의 전기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내년부터 CCA 프로그램 가동해
50만 가정·20만 상업 고객 혜택
LA DWP지역 주민은 해당 안돼

LA카운티수퍼바이저위원회는 주민들에게 저렴한 전력을 공급하는 한편 주민들에게 청정 에너지 사용을 권장할 수 있는 에너지 프로그램(CCAㆍCommunity Choice Aggregation) 도입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CCA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전기요금을 최대 5%까지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저렴한 전기를 공급받기 위해서는 주민들이 먼저 선택을 해야 한다. 기존의 남가주에디슨의 전력을 계속 사용할 수도 있고, 주 정부가 제공하는 CCA 프로그램으로 변경할 수도 있다.

CCA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주민은 LA카운티 직할 지역 내 50만 가정과 20만 상업 고객들이 해당된다. 자치제로 운영되고 있는 롱비치나 토런스 등은 제외다. LA수도전력국이나 패서디나수도전력국, 버뱅크수도전력국 등처럼 시에서 운영하는 전력업체의 전력을 공급받는 시의 주민들도 예외다.

프로그램에 따르면 CCA를 선택할 경우 태양광, 풍력 또는 이외의 청정 에너지원 등의 전력공급 타입도 선택이 가능하다.

이번 프로그램의 추진해온 쉴라 쿨 카운티 수퍼바이저는 “이 프로그램은 남가주에디슨의 대안이다. 지금까지 LA카운티 내 있는 상당수의 주민은 전기를 구입하는 데 있어 선택권이 전혀 없었다”고 지적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더 낮은 요금으로 깨끗한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를 위해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200만 달러의 행정비와 800만 달러의 전력구입비를 포함, 1000만 달러의 초기 예산을 허가했다.

CCA프로그램은 현재 캘리포니아 내 8곳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만 7개 지역에서 도입한다. 랭캐스터는 2015년부터 일찌감치 이 프로그램을 시작했으며 샌퍼낸도밸리의 애플밸리도 지난 1일에 론칭했다.

LA카운티 내 CCA프로그램은 내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오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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