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퍼트 돌아왔다? 7이닝 무실점

중앙일보

입력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넥센 히어로즈전이 7일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됐다. 두산 니퍼트가 역투하고 있다.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넥센 히어로즈전이 7일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됐다. 두산 니퍼트가 역투하고 있다.

프로야구 두산이 니퍼트의 호투와 김재호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삼성을 2-1로 이겼다.

두산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1-1이던 9회 말 김재호의 끝내기 안타를 날려 승리했다. 전날 12회 무승부를 기록한 양팀은 이날도 팽팽한 승부를 이어간 끝에 두산이 이겼다. 두산은 7승1무8패(승률 0.467)를 기록하며 7위를 유지했고, 최하위 삼성은 3승1무12패로 승률이 0.200로 떨어졌다.

두산은 선발 니퍼트의 호투를 기반으로 유리한 흐름을 탔다. 삼성 선발 우규민이 1회 두산 에반스의 직선타구에 오른팔을 맞고 교체됐기 때문이다. 두산은 4회 말 김재환의 우중월 솔로홈런으로 1-0 리드를 잡았다.

삼성은 니퍼트를 상대로 7이닝 동안 3안타 무득점에 그쳤다. 앞선 3경기에서 1승2패에 그쳤던 니퍼트는 이날 최고 149㎞의 빠른 공을 앞세워 삼성 타자들을 압도했다. 삼성은 니퍼트가 물러난 뒤에야 8회 초 박해민의 적시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두산은 9회 말 2사 2루에서 김재환이 삼성 권오준으로부터 중전안타를 때려 긴 승부를 마무리했다. 김재환은 홈런과 3루타, 단타를 고루 때렸다.

김식 기자 see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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