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귄 지 3년이나 지나서야 만나게 된 커플의 '감동' 사연

중앙일보

입력

PC 통신으로 두 남녀가 사랑을 키워나가는 내용의 영화 ‘접속’의 이야기가 현실이 되어 나타났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는 채팅 앱을 통해 소통하다 무려 5년 만에 처음 만나 서로의 모습을 확인한 한 커플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5년 전, 미국 캘리포니아에 사는 21살 다니엘(Danielle)과 뉴욕에 사는 동갑내기 필(Phil)은 한 채팅 앱을 통해 알게 되었고 그 후 영상·음성 통화를 주고받으며 서로에 대한 마음을 키워나갔다.

[사진 DelishDaniBami 유튜브 캡처]

[사진 DelishDaniBami 유튜브 캡처]

온라인 커플로 3년이 지내다 2015년 5월, 필은 다니엘을 만나기 위해 뉴욕으로 날아와 처음 만남을 가졌다. 당시 함께 있던 필의 아버지가 두 커플이 만나는 모습을 영상으로 남겼고 이를 다니엘이 온라인에 올리며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

다니엘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장거리 커플로 연애하는 건 매우 힘들다. 그러나 내게 필은 최고의 친구고 처음 본 그와 함께 있어도 전혀 불편하지 않았다”며 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형진 인턴기자 lee.hyung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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