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한국 여성 부부성관계 불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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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한국 여성의 부부 성관계 만족도가 일본.미국.프랑스 여성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사인 한국릴리는 4개국의 30~50대 기혼자 1200명을 대상으로 '부부생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배우자와의 성관계에 만족하는 비율은 한국 여성이 30%로 가장 낮았다고 9일 밝혔다. 여성 가운데는 프랑스 여성이 80%로 가장 높았고 미국 여성도 65.3%로 만족도가 높았다. 일본 여성은 한국 여성과 비슷한 30.7%에 그쳤다. 남성 가운데는 한국 남성이 50%로 일본 남성(47.3%)에 비해 만족도가 다소 높았다. 한국 부부의 성관계 만족도가 낮은 것에 대해 남성들은 '성관계 횟수가 적다' '아내가 관심이 없고 테크닉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들었고, 여성들은 '남편이 자신의 충족감만 생각하고 전후의 로맨틱한 분위기에 신경 쓰지 않는다'는 점 등을 지적했다. 부부 간의 대화에 대한 만족도는 한국 남성(48.7%)이 꼴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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