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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OOK] 자전거 라이더를 위한 플레이스 3

중앙일보

입력

“자전거는 밖에 세워두세요.” 자신의 몸보다 자전거를 더 아끼는 라이더가 듣는다면 억장이 무너질 소리다. 어떤 일이 일어날 줄 알고! 그러나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고 싶은 가게의 입장에선 그럴 수밖에 없을 것. 이런 이유로 라이딩 중엔 카페 출입을 피하게 되는 경우가 다반사다. 하지만 자전거에게도 흔쾌히 자리를 내어주는, 게다가 정비와 쇼핑까지 할 수 있는 이 세 곳의 환상적인 카페에서라면 얘기는 달라진다.

와츠 하남 스테이션 WATTS HANAM STATION 

하남 스타필드에 문을 연 와츠 하남 스테이션. 자전거 라이더들이 가장 선호한다는 반포 – 팔당 코스의 중간 지점에 위치해 라이딩 중 지친 몸을 쉬어 가기에 제격이다. 매장 구석구석에 디스플레이된 자전거와 부품들 또한 라이더의 취향을 저격하는 요소. 볕이 잘 드는 테라스에 앉아 잠시 숨을 고르고 시원한 커피를 한 잔 마시는 것뿐 아니라, 필요하다면 간단한 정
비까지 받을 수 있다. 이제 막 자전거에 관심을 가진 초보자라면 자전거 마니아인 점장의 조언을 들으며 머리부터 발끝까지, 아니 헬멧부터 슈즈까지 자신에게 딱 맞는 아이템들로 ‘풀 장착’할 수 있다고. '라이더의 아지트', ‘라이더의 정거장’이라는 콘셉트처럼 와츠 하남 스테이션은 계속해서 자전거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열려 있을 예정이다. 쭉!
주소 경기도 하남시 미사대로 750 G 250 문의 031-8072-8276

카페 그라운드 CAFÉ G.ROUND

자전거 거리로 유명한 천호동에 자리 잡은 카페 그라운드는 전기 자전거, 전동 킥보드 등 다양한 스마트 모빌리티 동호회의 모임 장소로도 널리 알려져있다. 그 이유를 증명이라도 하듯 카페 곳곳에 장식품을 대신해 놓여 있는 건 바로 콘센트. 항상 충전할 곳을 찾아 헤매는 유저들의 마음을 배려한 부분이다. 스마트 모빌리티 전문 정비사가 상주하는 지하의 미니 정비소 역시 라이더에게 유용한 시설인데, 직구를 하거나 선물을 받아 수리하기가 곤란한 부품도 카페 그라운드의 전문가 손을 거치면 뚝딱 고쳐진다고. 뿐만 아니라 전기 자전거 브랜드 ‘테일지’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겸하고 있어 제품의 대여와 구매 또한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제품 구매 전에는 해보기 힘든 실제 도로에서의 시범 라이딩도 이곳에서는 가능하다고 하니 빠짐 없이 이용해 보자.
주소 서울시 강동구 올림픽로 756 문의 070-4949-2304

바운더리 BOUNDARY

바운더리는 '투르 드 프랑스'의 공식 후원사인 르꼬끄 스포르티브와 크리에이티브 그룹 JOH의 협업으로 탄생한 컬처 플랫폼. 매장 중앙에 비치된 세면대나 무료 대여가 가능한 리페어 키트, 좌석 바로 옆에 준비된 자전거 거치대 등 어디 하나 라이더의 편의를 생각하지 않고 만든 곳이 없을 정도다. ‘한남동 건강 주스’로 유명한 ‘트라이바’에서 직접 운영하는 숍인 숍 형태의 드링크 바 역시 라이더를 위한 특별 메뉴를 선보이는데, 즉각적인 에너지 공급을 위해 아몬드와 바나나를 넣은 ‘너티 보이’, 아보카도·사과·라임으로 만든 ‘닥터 아보' 등이 대표적이다. 들어서는 순간 한눈에 매료될 만큼 감각적인 인테리어까지 갖추고 있어 주말이면 라이더들의 친목 도모의 장이 되기도 한다니, 어쩌면 새로 운 라이딩 친구를 만나는 행운을 기대해 봐도 좋지 않을까?
주소 서울시 강남구 선릉로 830 공신진흥빌딩 1F 문의 02-547-6626

EDITOR 김지수(kim.jisu1@joins.com)
PHOTOGRAPHER 김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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